2023/02 37

고 박동진: 성서 판소리 중에서 “예수 수난과 부활”

박동진(朴東鎭, 1916-2003) 충남 공주군 장기면(현재 공주시 무릉동)에서 태어나 20세기에 활동한 판소리 명창이다. 세습예인 집안 출신으로, 조부가 줄광대였으며 숙부는 또랑광대였다. 17-18세(1932-1933)에 손병두에게 1년간 단가와 토막소리를 배웠으며, 이후 김창진(金昌鎭, 1875-?) 문하에서 본격적으로 〈심청가〉를 익혔다. 22세에 조선성악연구회에서 정정렬(丁貞烈, 1876-1938)에게 〈춘향가〉를 배웠으며, 이어 박지홍(朴枝洪, 1889-1961)에게 〈흥보가〉, 유성준(劉成俊, 1873-1944)에게 〈수궁가〉, 조학진(曺學珍, 1877-1951)에게 〈적벽가〉 등을 배웠다. 강정자(姜貞子, 1942- ), 이정일(李正一, 1953- ), 김양숙(金陽淑, 1964- ) 등이 그..

“주님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사순기간: 오전 6Uhr] “주님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10.29 이태원참사 희생자와 그유족들 그리고 지진으로 희생당한 터키 사람들의 유족들을 기억하며 우리의 부족함을 고합니다. 저희를 불쌍이 여기셔서 선과 악을 구별하는 지혜와 총명을 주소서 저희에게 참진실이 세계에 펼쳐지도록 행동하도록 힘을 북돋아주소서. 분단을 극복하지 못하는 남과 북의 한반도 위기, 삶의 기반과 생태계 전반을 흔드는 기후위, 우크라-러시아전쟁으로 인한 대량 인명살상, 에너지 위기 사태, 세계가 어둠에 덮여갑니다. 저희가 희망을 상실하지 않도록 붙잡아 주소서. 2 주님, 우리를 불쌍하게 여기소서. 하느님의 뜻에서 벗어난 한국교회와 값싼 은혜를 탐하는 우리의 이기심을 치시고 교회다움을 회복하여 신뢰받고 신도로서 신앙양심을 따라 ..

유럽전역, 5백년만의 가뭄: ”운송, 농업, 에너지 위기 악화일로“

유럽대륙의 절반이 5백년만의 심각한 가뭄(Trockenheit)을 겪고 있다. 이는 올 봄부터 시작된 기록적인 폭염과 맞물리면서 악화되고 있다. 라인강과 다뉴브강 등 수많은 주요 강의 수위가 급격히 낮아져 수로를 통한 막대한 양의 석유 및 석탄 운송, 곡물 운송이 지연되고 있고, 농업용수 부족은 수확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이런 역대급 가뭄은 무역 이외에도 관광업, 산불, 에너지 수급에도 큰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유럽집행위원회 산하 '유럽가뭄관측소' 보고서(2022년 8월 23일 발표)] 1. 현재 유럽은 5백년만의 최악의 가뭄으로 경고지역으로 분류된 곳이 대륙의 ⅔ 에 해당. 대륙의 47%가 토양이 완전히 마른 “경고 (warning)"상태이며, 17%는 식물이 스트레스 징후를 보이고 있는 상태(a..

기후 활동가들: “남반구 국가들의 채무를 면제하라.!”

G7정상회담 기간 수천명의 시민이 뮌헨과 행사가 열렸던 바이에른 가미쉬 지역에서 집회 개최. 관련해 활동가 40여명이 27일 베를린 재정부 정문과 주차장앞에서 연좌농성을 벌임. 1 영국의 멸종저항 활동가들도 의회 점거농성. “2020년부터 2021년까지 남반구 나라들이 외부 채무 총 금액은 미화 3조 4천억에 상당”하며 “이 금액은 녹색 에너지 전환에 사용되어야 한다"고 주장. 2 아르헨티나 및 독일 활동가들은 화석연료산업에 최대 금액을 투자하는 뮌헨 소재 Black rock 다국적 자산투자 기업앞에서 항의 시위. 이들은 G7정상회의 장소 부근에서도 항의 시위를 함. 올해 G7 집회의 주요한 주제중 하나는 "기후를 위한 채무 (Schulden für das Klima)" 이는 북반구 공업국가들의 온실가스..

일장춘몽: "인생은 꿈과 같다."

濊袒塡에 나오는 가鋸사람 순우분 (赴鮟麓) 꾼 꿈을 가리켜서 남가일몽(家가屋雷)이라고 한다. 순우분의 집 남쪽에는 커다란 느티나무 고목이 있었다. 우분이 술에 취해 그 밑에서 잠이 들었는데 두 사람의 사신이 나타나서 말하였다. "가蓑(괴안) 국왕이 당신을 부르십니다." 그래서 우분은 사신을 따라 느티나무 굴속으로 들어갔다. 국왕은 우분을 보고 "남가군(家가가)의 정사가 어지러우니 제발 그곳의 태수가 되어 주기 바라네." 20년 만에 국왕은 비로소 그의 귀향을 허락했다. 깨어보니 꿈이었다. . . 濊袒塡에 나오는 가鋸사람 순우분 (赴鮟麓) 꾼 꿈을 가리켜서 남가일몽(家가屋雷)이라고 하는데 남가의 꿈이란 다만 ‘일장춘몽’이라는 뜻으로 사용되었다. [재입력/ 26. Okt. 1979]

카테고리 없음 2023.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