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älbs/Sag mal, Was ist denn los?

말도 안 되는 역사의식

행복나무 Glücksbaum 2012. 9. 12. 17:02

 

역사관 논쟁이 시끄럽다.

 

현 대통령은

북 유럽의 어느 대학에서 "과거사를 기억하고 반성해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일본의 현 정권 실세들에게 들으라는 뜻에서 일 것이다.

 

집 밖의 문제도 그러려니와

집안에서도 이 문제는 편치가 않다.

 

어느 당의 대통령 후보가

60년대 줭권을 찬탈하고 독재를 일삼았던 부친이 저지른 만행에 대해

정당하다는 듯이 자랑스러워하고

무고한 사람들을 사형에 처형한 일에 대해

재판을 잘못한 일처럼 '두 가지 판례'가 있다고

웃음을 지었다가 문제가 생기니 

"미안하지만 역사의 판단에 맡깁시다." 라고 이야기 한다면,

그녀 자신 조용하게 은둔생활을 해야한다.

왜냐,

당시에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한 장본인이기 때문이다.

정권연장을 위해

무죄한 국민을 죽였던

대통령의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하지 않았는가?

 

당시 인혁당만 조작된 것이 아니다.

긴급조치 4호로 조작 된

민청학련에 연루된

수많은 사람들도 눈을 부릅뜨고 살아가고 있다.

사형과 옥살이로 죽어간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고문의 휴유증으로 고통스럽게 살다가

먼저 세상을 뜬 사람도 부지기수 이다. 

 

정권을 잡는다고 해서 역사를 조잘 할 수는 없다.

과거의 역사를 왜곡 시키고,

조작하려는 어용 지식인들도 있다.

다시 정권을 잡는다고

하늘을 손바닥으로 가릴 수 있겠는가.

 

'지금 민생을 살리는 일이 대통합' 이라는 프로파간다는

"과거에 매달릴 시간이 없어. 지금 해야할 일이 더 중요해!" 하며

국민들의 귀를

사타구니를 긁어주는

처사는 저급한 모사이다.

 

폭압의 시대 70년대, '잘 살아보세!' 하고

군사 쿠데타나 유신체제를 정당화하려 했던 것과 무엇이 다른가?

이제 정말 한많게 죽어간 국민들을 위해 고개숙여야 하지 않을까?

주권을 찬탈한 아버지를 둔 것이 자랑스러워 해야 할 일이 아니라

부끄럽게 생각해야 한다.

 

국민들에게 속죄하고, 용서를 빌어야 대통합이 아닌 대 화합을 이룰 수 있고,

묵도해야 새누리를 만들 수 있다.

 

국민들은 군사독재정권의 정체와 그들의 선전수법을 잘 알고 있다.

역사를 왜곡시켜온 그들의 일당이 누구인지도 잘 알고 있다.

역사의 수레바퀴를 과거로 되돌리려는 공작도 잘 알고 있다.

 

어느 신문 제목에 "대통령의 딸, 대통령 후보 되다!" 라고 대문짝 만하게 달아 놓았다.

그 신문지 쪼가리가 강풍이 휘몰아치는 제천 역 플렛홈에서

그만 쓰레기 통째로 함께  날리는 것을 보았다.

볼라벤이 강하긴 강하구나.

 

국민들은 '돼지처럼 공장에서 사육 되는

'세계 제일의, 선진 경제제일주의'를 원하지 않는다.

채소를 먹어도 온 가족이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그런

새로운 세상을 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