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älbs/Sag mal, Was ist denn los?

'의미 있는 삶'을 살고자 할 때

행복나무 Glücksbaum 2012. 10. 24. 12:49

 

늪에 빠지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누구나 몸에 힘을 주고 팔다리를 허우적거리며 빠져 나오려고

안간힘을 쓸 것이다.

하지만 그럴수록 더욱 깊이 빠져든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늪에서 빠져 나올 수 있을까요?

이때는 벗어나려고 몸부림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허우적거리는 행동을 멈추고 마치 늪을 끌어안듯이 엎드려서

가능한 한 수평으로 최대한 넓게 몸을 늪에 밀착시킨다.

그런 다음 천천히 낮은 포복을 하듯이 기어서 나온다.

 

자기 스스로를 무가치하다는 믿음에 사로잡힌 사람들은

늪에 빠져 허우적대듯 무가치감에서 벗어나려 발버둥 친다.

그럼 그럴수록 더 깊이 빠져들고 만다.

무가치감에서 벗어나려면

벗어나려는 노력을 멈추어야 한다.

그리고 무가치하다는 믿음을 그대로 받아드려야 한다.

받아들일 때 변화의 가능성이 열린다.

근본적 수용은

자기 자신의 경험을 명확히 보고

사랑으로 감싸 안을 수 있을 때

가능하다.

묵상은 자기 자신을 성찰하는 것이다.

자기 자신을 수용할 때

가치 있는 삶을 살아 갈 수 있다.

 

건전지가 충분히 충전 되어야

스마트폰이 그 기능을 발휘할 수 있듯이

내가 남에게 빛을 비추려면

충분한 충전이 필요하다.

 

산모가 아기에게 젖을 물려주는 것을 보라.

얼마나 거룩한가?

산모에게 젖은 아기에게 생명을 덜어주는 것이다.

사랑이 없으면 생명을 덜어 내줄 수 없다.

젖이 충전되어 나누어줄 수 있듯이

사랑은 충전되어야 남에게 덜어줄 수 있다.

 

가치 있는 삶을 산다는 것은

나와 너의 생명을 보듬는 일이다.

온 우주를

사랑으로 보듬는 일이다.

 

 

[24 Okt. 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