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älbs/Sag mal, Was ist denn los?

제비들이 돌아오다.

행복나무 Glücksbaum 2013. 4. 13. 11:17

2013년 4월 13일(음 3월 5일) 

작년에 둥지를 떠난

제비가 되돌아왔습니다.

새끼 제비 둘을 데리고 먼길을 떠났었지요.

 

첫 번째 제비 부부는 거실 앞쪽 창틀문 위에 집을 보수하다가

집 뒤쪽 다용도실 창문 밖 위에 헌 집을 리모델링 하고 둥지를 틀었습니다.

제비들도 헌집을 리모델링해 살림을 하나봅니다.

 

 

 

 

두 번째 제비 부부는 거실 연통 위에서 열흘 정도 노숙을 하더니만

거실 바깥 창문들 코너에 역시 리모데링을 하고 들어 앉았습니다.

요샌 논농사를 시작할 때 물을 대어 써래질을 하지 않고 바로 이양기로 모종을 내기 때문에 

제비들이 돌아와서는 집을 지을 수 있는 짚이나 찰흙 같은 둥지를 만들 건축 자재를 구할 길이 없어서라고 합니다.

 

  

 

 

 

세 번째 제비부부는 옆집에 집을 지었다가 불법 건축으로 집이 헐리고

우리 집 부엌 환풍기 배출구 위에 역시 리모델링을 하고 자리잡았습니다.

 

 

 

 

 

이렇게

우리 집에는 

함께 더불어 

한지붕 여러 세대가 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