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주천 "김종길 가옥"
주천면 김종길고택은 조선시대 영서지방의 전형적인 민가로써
학성 들과 주천 강을 끼고 있다.
팔작지붕의 대들보를 바치고 있는 3량 공간 양쪽 마감이 눈에 띤다.
동쪽의 것은 태양,
서쪽의 것은 달,
집채의 벽면은
오방색 다듬은 자연 석벽돌로
아기자기하게 마감을 했다.
[2016년 6월 14일]
......
1985년 1월 17일 강원도 문화재 자료 제71호로 지정되었으나 2016년 11월 해제 되었다고 함.
김종길은 강원도 주천면의 땅 부자로 주천리에 많은 땅을 가지고 살았다고 한다. 벼슬아치는 아니었던 듯하다.
김종길 가옥은 팔작지붕의 ‘ㄷ’자 집으로 1827년(순조 27)에 건립되었고,
그 후 부엌광과 대청 앞의 문을 새롭게 설치하여 약간의 변형이 있었으나 대체로 잘 보존된 편이라고 할 수 있다.
안채의 평면구성은 대청을 중심으로 왼쪽에는 윗방과 안방, 부엌, 사랑방이 있고
오른쪽에는 건넌방과 부엌이 있다.
기단을 보면, 자연석으로 1단을 쌓고, 주초는 비교적 큰 자연석을 다듬어 썼으며, 그 위에 네모난 기둥을 세웠다.
지붕은 홑처마에 한식기와를 얹은 팔작지붕 형태이다.
지붕 마감부분에는 동쪽에 해 문양, 서쪽에는 달 문양을 넣은 것과
집 벽면처리는 오방색의 돌과 기와를 넣어 꾸민 것이 특이하다.
안방과 윗방 후면에 2칸의 툇마루를 두어 장독대와 더불어 여성의 작업 및 휴식공간을 마련한 듯하다.
부엌 앞에는 부엌 광이 개조되었고, 사랑채는 나중에 건축된 것이다.
대문을 중심으로 왼쪽에는 헛간, 오른쪽에는 넓은 방과 부엌을 설치했는데
전형적인 영서지방 민가의 형태를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