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브라질에 대한 노골적인 내정 간섭…, 한국에 손내미는 속셈
트럼프의 브라질에 대한 노골적인 내정 간섭은 곧 예정된 한국과의 주한미군 주둔비 인상 요구와 관세 협상에서 한국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를 시사한다.
왜? 트럼프는 브라질과 미국 간 무역수지에서 미국이 흑자를 보고 있는데도 관세를 50%나 매길까? 브라질은 미국에 대한 무역 적자를 보이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2022년 이후 펜데믹으로 인한 경기 회복으로 브러질이 미국으로부터 수입이 증가하면서 브라질의 적자폭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미국은 브라질과의 무역에서 일반적으로 흑자를 기록하며, 2024년에도 74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이런데도 트럼프는 브라질 '룰라' 대통령에게 브라질 내정에 직접적으로 간섭하는 일방적인 공개 서한과 관세 50%라는 황당하고 폭력적이며 몰상식한 일방적인 요구를 가할까?
이는 브라질 룰라 대통령에게 개인적 감정적인 직접 보복을 하겠다는 의도인 것이다.
트럼프는 룰라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말하기를 "브라질의 모든 대미 수출품에 50% 관세를 부과하겠다", 이는 룰라 대통령이 "부분적으로 자유 선거에 대한 교묘한 공격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2022년 대선에서 현 룰라 대통령에게 선거에서 지고, 브라질 의사당 폭동을 뒤에서 사주하고, 미국으로 도망간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브라질 송환과 브라질 대법원에서 예정된 재판을 어떻게든 방해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마치 윤석열을 재판에 회부해서는 안 된다는 미친 주장과 흡사하다.
군 장교출신 보우소나루를 지지하는 '브라질 태극기부대' 지지자들은 룰라 대통령 취임 직후인 2023년 1월 8일 대규모 대선 불복 폭동을 브라질 의사당에서 벌였으며, 보우소나루는 폭도들의 배후 인물로 지목됐다.
트럼프는 "나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을 알고 만나왔다. 그래서 다른 나라들의 지도자 대부분이 그렇듯이 그를 굉장히 존경한다. 미국을 포함해 전 세계로부터 매우 존경받는 지도자였던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을 대하는 (룰라의 )방식은 하나의 국제적 수치다. 이 재판은 열려서는 안 된다. 즉각 끝내야 하는 마녀사냥'이다"라고 썼다.
이는 트럼프가 브라질의 정치와 사법에 공개 개입하는 내정간섭이다.
왜? 트럼프는 이런 사적인 감정으로 보복관세 50%를 브라질에 때릴까?
트럼프는 대선에서 패배하고 그의 아들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라는 극우 파시즘 사고의 미친놈을 2022년 브라질 대선 자이르 보우소나루에 '선거 돈벌이 알바'로 보낸다. 트럼프는 자신이 미국 대선에서 이겼던 선거 전략이면 보우소나루가 룰라를 충분히 꺾을 수 있다고 장담했다. 그러나 선거 결과는 룰라가 이겼고 보우소나루는 미국으로 도망쳤다. 트럼프의 브라질 대선 사업은 망했다.
브라질 검찰 공소장에는 '브라질의 트럼프'로 불렸던 극우 파시즘 성향의 보우소나루는 룰라 대통령 암살을 모의하고, 군부 쿠데타를 일으켜 입법 행정 사법 3권 전권을 장악하고 '새로운 브라질'을 수립하겠다고 비상 국가 기구 설치를 획책한 범죄 혐의를 받고 있다. 트럼프 자신도 2020년 대선 불복, 2021년 극렬 지지자들의 1.6 미의회 의사당 폭동 등과 관련해 기소됐고, 보우소나루는 자신의 이념적 분신과도 같다고 여긴다.
트럼프 아들의 '브라질 돈벌이 알바'에 같이 브라질로 파견됐던 백악관 트럼프 수석전략가라는 '스티브 배넌', 이 정신 나간 놈은 자신의 SNS를 통해 한국의 지난 대선 결과를 평하기를 "한국 애도, 공산주의자 접수"라고 했던 자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초청으로 최근 한국을 방문한 트럼프 아들, 조선일보는 스티브 배넌과 2025.06.12. 인터뷰를 했다고 이런 기사를 냈다.
"‘트럼프의 책사’로 알려진 스티브 배넌(72) 전 백악관 수석 전략가는 최근 본지와 전화 인터뷰를 갖고 이재명 대통령의 ‘실용 외교’ 전략에 우려의 시선을 보냈다. 그는 특히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갈등이 한반도와 무관하다고 한 이 대통령의 과거 ‘셰셰’ 발언과 관련해 “대만 침공 시 한국은 물론 일본·필리핀이 관여하는 대규모 전쟁으로 번질 것”이라며 “미국의 동맹국 지도자가 할 말은 아니다”라고 했다."
스티브 배넌, 트럼프 아들 트럼프 주니어, 그리고 트럼프가 브라질을 대하듯이 한국에 관세와 미군 주둔비 협상을 하자고 곧 다가온다.
룰라 브라질 대통령은 미국의 50% 관세 서한에 즉각 성명을 냈다. “브라질 국민의 주권은 존중돼야 하고 브라질 국익에 대해 타협 없이 수호해 나갈 것”이다.
이틀 전인 9일 룰라 브라질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미국이 일방적으로 관세를 인상할 경우, 브라질은 자국의 ‘경제적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브라질산 수입품에 5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하자, 곧바로 맞대응을 하겠다고 한 것이다.
룰라 대통령은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쿠데타 모의 혐의와 관련해 브라질 대법원의 재판에 대하여 “브라질은 주권 국가로서 독립된 제도를 가진 나라다. 외부의 간섭이나 통제를 결코 받아들이지 않겠다. 국가 전복을 기도한 이들에게 사법 절차는 오직 브라질 사법부의 관할 사항이다. 국내 제도의 독립성을 침해하는 어떠한 외부 개입이나 위협도 받아들일 수 없다”

사진 - 브라질 대통령 룰라, 트럼프 AFP / 브라질 대선에서 룰라의 상대 후보였던 보우소나루 선거 캠프에 돈벌이 알바로, 트럼프 아들 주니어 트럼프와 합세했던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트럼프 수석 전략가라고 불리는 미친놈, 조선일보가 인용한 인터뷰 사진 / 한국에 온 신세계회사 정용진과 트럼프 아들 주니어 트럼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