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집담회에 대한 전언에 기쁨과 감사.

행복나무 Glücksbaum 2022. 11. 17. 01:35

오랜 시간이 흐른 뒤 이야기입니다만
후배들이 겪은 이야기를 오늘 다시 불러내
의미 있는 모임을 가졌다니 감회가 큽니다.
그들이 최근 한신대 간첩단 사건에대해 지밤회를 가진것같습니다.
......

42년만에 재심을 통하여 무죄로 확정된
한국신학대학 간첩단 사건이었습니다.

당시에는 우리 사건으로 인하여
우리 신학대학 민주화학생운동이 위축되지않을까
걱정이 되었는데 지금 돌이켜보니
당시의 모든 일이 하느님의 손길에 의해서 진행되었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 동지들께서 함께 겪은 고난이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따르는 길이었고 민족의 고난에 동참한 일이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오히려 자랑스럽기까지 합니다.

오늘날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인 민주선진국이 된데는 한신민주화 형제자매 여러분의 고난과 열정이 깃들여 있음을 새삼느끼게 됩니다.

오늘 모임에 참석하신 형제자매들
그리고 만남의 자리를 주선한 김하범이 있었다니
.
.

내 멀리 있지만 마음이 북받칩니다.
잊혀지는 것은 굴종이요, 사람임을 포기하는 일입니다.
42년 만에 재심을 통하여 무죄!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목격하는 것같아
김사, 감사!


[26.März.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