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 75

우 음 [시, 신경림 지음]

아무리 낮은 산도 산은 산이어서봉우리도 있고 바위너설도 있고골짜기도 있고 갈대밭도 있다. 품 안에는 산짐승도 살게 하고 또머리칼 속에는 갖가지 새도 기른다. 어깨에 겨드랑이에 산 꽃을 피우는가 하면등과 엉덩이에는 이끼도 돋게 하고가슴팍이며 뱃속에는 금과 은같은소중한 것을 감추기도 한다. 아무리 낮은 산도 알건 다 알아서비바람 치는 날은 몸을 웅크리기도 하고햇볕 따스하면 가슴 활짝 펴고진종일 해바라기를 하기도 한다. 도둑 떼들 모여와 함부로 산을 짓밟으면분노로 몸을 치 떨 줄도 알고때아닌 횡액 닥쳐산 한 모퉁이 무너져 나가면꺼이꺼이 땅에 엎으러 져 울 줄도 안다. 세상이 시끄러우면 근심 어린 눈으로사람들 사는 꼴 굽어보기도 하고동네 경사에는 덩달아 신이 나서덩실덩실 춤을 출 줄도 안다. 아무리 낮은 산도 ..

네 빛을 새벽 햇살처럼 빛나게 하실 것이다.

[성서 말씀] “굶주린 사람에게 너의 먹거리를 나누어 주어라!”(이사야서 58, 7) 이 말씀은 우리를 향해 있는 것을 나누어 주라는 요구이다. 하지만 이것은 단지 요청만이 아니라 하나의 약속을 동반한다: 그리하면 네 빛이 새벽 햇살처럼 비칠 것이며 그 상처가 빨리 나을 것이다.(이사 58,8) ------ 네 단순한 ‘손 건넴’이 얼마나 아름답고 귀한 일인가! ‘우리가 곤경에 빠진 사람들에게 손을 내밀어 준다면 곧 어둠을 사라지게 하고 아침 햇살 밝히는 일이 된다! ’ 그들은 내손을 꼭 잡으며 감사하다는 구원의 기쁨을 말할 것이다. 그리고 그 난민의 한마디에 내가슴 한가운데 기쁨이 솟아오를 것이다. 우리 곁에 다가온 난민을 향해 작은 손 건넴이 어둠을 사라지게 한다. 그리고 모든 이들의 상처를 낫게 한..

너희는 야훼 하느님을 섬기며 아울러 맘몬을 섬길 수 없다.

엘리야가 말합니다. 너희가 언제까지 양쪽을 뛰어다닐 것인가? 야훼가 하느님이면, 그를 따르라. 바알이 하나님이라면, 그를 따르라. (열상 18,21) 예수께서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하느님을 섬기며 아울러 맘몬을 섬길 수 없다. (마태 6,24) ------ 내 마음은 당신의 말씀이 가르치는 것을 신실하고 굳게 붙들고 있습니다. 주님, 내게 가장 좋은 것을 행하소서. 그렇지 않으면 나는 실패하고 말 것입니다. 신실하신 하느님, 주님께서 나를 이끌아 주시면, 나는 당신의 계명이 지시하는 길을 올바로 달려갈 수 있습니다. [코넬리우스 벡커] Donnerstag. den,18. Januar 2024]

Gemüse- und Blumenbeete. 2024

씨앗뿌려 모종 만들기 올해 둘째 아들네 집 가르텐에서 모판 텃밭을 마련하기로 하다. 채소를 재배하는 것이 목표이며 아울러 꽃도 키운다. 정원 안에 모판 6개 (가로 200 세로 120cm). 뒤이어 정원 꽃동산 꾸미기는 뒤이어 진행할 계획. 일주일에 두어 번 정도 방문할 계획이다. 물론 물 주는 것과 잔디깎기는 아이들 몫이다. . . * 우리 내외가 가르텐과 발콘 식물 모종을 봄철이 되면 구입하는 곳이다. : Käte und gentz (원예 및 채소 모종 판매농원) https://www.gaertnerei-gentz.de/#angebote startKäte und Hans Gentz Mit viel Sorgfalt und Engagement produzieren wir für Sie, auf 36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