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to mit Geschichte 1083

가자(GAZA) 전쟁의 이미지 ‘ 조용한 슬픔, 깊은 고통.’

가자GAZA 전쟁의 이미지는 '올해의 언론 사진' World Press Photo Awards으로 선정됐다. 이 사진은 이스라엘 로켓이 집에 떨어졌을 때 다섯 살 난 조카딸과 다른 네 명의 가족이 목숨을 잃은 팔레스타인 한 여성의 모습을 담고 있다. 소녀의 몸은 흰 천으로 싸여 있고, 여자는 소녀를 팔에 안고 있고, 얼굴은 보이지 않는다. Foto - 가자지구, 2023년 10월 17일, 이나스 아부 마마르(36)가 이스라엘의 로켓 공격으로 살해된 조카 살리(5)를 애도하고 있다. / 모하메드 살렘/로이터 Chan Junis, Gazastreifen, 17. Oktober 2023: Inas Abu Maamar (36) trauert nach einem israelischen Raketenangriff ..

홍세화 소천

고인은 1947년 12월10일 서울 종로구 이화동에서 태어났다. 얼마 안 돼 한국전쟁이 터지고, 부모와 떨어진 채 종로구 연건동 외가댁에 맡겨져 자랐다. 외할아버지는 삶의 지혜를 가르쳐준 사람이었다. 2024년 4월 18일 임종하기전 “성장보다는 성숙한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하는 유지를 남김. 향년 77세. 고 홍세화 국내에서 후원하시고 도와주신 여러 운동 중의 하나는 바로 평화 반전, 병역거부 운동이었습니다. 생각해보면 홍 세화는 70년대말에 몸 담으셨던 남민전은 "반전"보다는 "해방전투", 즉 반독재 반전 무장 저항도 불사하는 운동을 지향했던 것이다. (물론 실제로 무장 저항 단계까지 가지 않았다). 그런 기반을 출발점으로 하는, 2000년대 이후 비폭력, 병역거부 저항의 가치를 안게 된 것이다. 시..

여순항쟁 기억: 또 다른 4.3

이 사진은 76년 전, 그 죽음들의 고통과 이유와 여전히 남은 숙제를 생각하게 한다. * 사진은 제주 4.3 출병을 거부한 군인들의 저항, 이른바 '여순반란'이 잔인하게 진압된 후의 장면으로 알려져 있다. 시신 앞에서 흐느끼는 여인의 뒤에 미군 병사 랄프 블리스가 고압적인 자세로 서 있다. 4.3이 애매한 '사건'을 넘어 제 이름을 찾아야 하는 것만큼이나 여순도 이름을 찾아야 한다. 그것은 항쟁에 대한 명백한 학살이었다. / 칼 마이던스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