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안보리의 가자 지구 휴전 결의가 미국이 거부권을 행사하여 휴지조각 되는 것을 지켜 보았듯이 유일한 세계기구인 유엔이 미패권과 집단서방의 농단과 옹니에 제기능을 상실한 가운데, 국제사회 전체 인구와 경제규모 면에서 80%를 넘게 차지하는 중ㆍ강국 기구인 G20 정상들의 합의와 성명이 UN이 못다한 실제 역할을 보충하고 있는 형국이다. 특히 이번 19차 리우 정상회의가 미국의 뒷마당이라 불리는 남미에서 열렸음에도 바이든과 블링컨은 뒷전으로 밀려나고 다자주의를 요구해온 중국과 식량안보기구의 창설을 제안한 러시아 그리고 균형추를 유지하는 인도가 완연히 주도하는 가운데 브라질에서 개최되었고 다음 회의가 남아공에서 열릴 예정이여서 BRICS 주요국들의 안마당인 듯한 인상을 주고 있다.합의 성명의 주요 내용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