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선거에서 그 누구도 관심을 두지 않았지만,
내게는 평택을의 김용남만큼이나 엿같은 민주당 후보가 하나 더 있었어. 이광재.
고 노무현 대통령을 팔아 지금까지 정치적 생명을 이어온 사람이지.
머리 큰 박쥐 이광재야! 강원도로, 원주로…….., 이재명 대선땐 수박색, 지그믄 청와대 문 턱이 딣토록…, 카멜레온 이광재.
이광재가 삼성 돈을 받은 게 밝혀졌음에도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은 건, 역설적이게도 그게 다른 곳 아닌 '삼성의 돈'이었기 때문일 거야.
이건희가 그랬던가. 국회의원 가운데 삼성 돈 안 받고 돌려준 건 추미애뿐이라고 말야.
그래서 이광재가 20년 전 대선 정국에서 삼성 돈을 받아먹은 것 자체만 가지고 지금 와서 뭐라고 할 생각은 없어.
하지만 다른 녀석들이 삼성 돈을 먹고 그저 부조리에 눈을 감아준 수준이었다면,
이광재는 적극적으로 삼성의 문지기 개를 자처했어.
이재용의 사면을 앞장서서 부르짖고, 총수 일가가 상속세 내기 부담스러울까 봐 미술품 등으로 세금을 때우게 하자는 '상속세 물납제'를 주장하기도 했지.
이쯤 되면 민주당 간판을 단 삼성 경제연구소 직원 아닌가?
이제 다시 국회의원 뱃지를 달았으니 이재용은 얼마나 좋을까?
이재용이 좋으면 누군가는 손해를 입거나, 일터에서 병에 걸리거나, 직장에서 정당한 권리를 외치다 쫓겨나겠지. 지금까지 삼성이 그래왔던 것처럼 말야.
이광재는 그 모든 기업의 횡포를 법과 제도의 이름으로 화려하게 포장해 줄 테고.
내가 그런 꼴은 또 못참잖아.
이광재, 앞으로 자주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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