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älbs/말과 말들... 268

앞으로 가자고 하더니, 이젠 딴소리...

강준만의 출구전략? 전북대 신방과 교수를 지낸 강준만이 오늘 에 “해방정국에서 좌우의 대립보다 좌파 내부, 우파 내부에서 배신과 변절 낙인찍기가 더 극심했다”면서 “좌와 우 모두 변절의 매카시즘을 멈추자“고 썼다. 강준만이 심약해 진 모양이다. 진보 지식인을 자처했던 그는 라는 책에서 문재인과 조국, 심지어 검찰 개혁을 요구하는 임은정 검사를 혹독히 비판했다. 또 라는 책에서 mbc의 편향보도를 비난했고,라는 책에서 문재인의 적폐청산을 악마를 쫓는 퇴마의식에 비유했다. 특히 강준만은 대선때 윤석열을 우직한 후보, 이재명을 좀비정치인이라 비난하는 등 정치적 글을 많이썼다. 그동안 좌파내 배신의 감별사로 혁혁한 공을 세운 그가 “이제 그만하자”고 나선 꼴이다. 왜 일까? 나는 지난해 쓴 책 에서 강준만을 ’..

연동형을 지지하지 않는 이유:

연동형을 지지하지 않는 이유: 연동형 비례재도의 취지는 거대 양당이 독점하는 정치지형을 바꿔야 하고, 그래서 다양한 분야에서 능력과 경험을 갖춘 정치신인들이 쉽게 등용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지는 것이 연동형이기 때문이란다. 여기에 180석 밀어줬더니 그동안 민주당은 뭘 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요 며칠 부쩍 높아졌다. 틀린 주장은 아니다. 하지만 나는 연동형을 지지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연동형의 수혜를 입을 정치세력들이 지금 민주당의 구성원들보다 나아야 한다는 전제가 필요한데 현실은 헐씬 못하다. 이준석, 이낙연의 신당은 말할 것도 없고, 대한민국의 진보정당의 흑역사를 만든 정의당이나 마치 민주당에게 의석을 맡겨 놓은 것처럼 강짜를 부리는 용혜인까지 연동형의 수혜를 입어 제 3 지대에..

베트남에 세워져 있는 ‘한국군 증오비’ 이야기

“하늘에 가 닿을 죄악 만대가 기억하리라.” ‘한국군 증오비’... , 위령비가 아닌 증오비가 세워져 있는 마을, 마을이다. 1966년 12월, 빈호아에서는 한국군에 의에 430명의 주민이 희생되었다. 같은 날, 온마을이 제사를 드릴 수밖에 없다. 그 희생을 기억하며 빈호아마을 주민들은 마을 입구에 ‘증오비’를 세웠다. 그 증오비 옆에는 한국군이 구덩이를 파고, 마을 사람들을 그 곳에 몰아넣고 수류탄을 던져 집단학살(재노사이드)한 공동묘지가 있다。 “남조선군이 빈호아에서 학살한 민간인이 여성, 어린이 7명、 강간피해자 2명、 배가 갈려 죽은 희생자、 머리가 갈려 죽은 희생자、 임산부 희생자 7명” 등 비문에는 상세한 통계까지 담아 기록하고 있다。 다섯 번째 방문인 것 같다만 늘 그 곳에 서면 그 처참함에..

Apple CEO Tim Cook의 최근 중국 방문 의미.

Cook의 최근 중국여행은 중미 양국간 사업환경의 온도 차이를 반영한다. ... Apple CEO Tim Cook의 최근 중국 방문은 이전의 여러 중국 여행과 마찬가지로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다시 인기를 끌었다. 상하이 징안시 광장의 새로운 소매점 개점식에 참석하는 것부터 중국 전기자동차 제조업체 BYD를 포함한 Apple 공급업체와의 정보 공유 세션을 주최하는 것까지 Cook은 따뜻한 환영을 받았다. 반면에 중국 기업들은 미국에서 줄곧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 Cook의 여행에서 또 다른 중요한 부분은 일요일부터 월요일까지 열리는 중국발전 포럼의 연례 회의에 참석하는 것이다. 이번 행사에는 쿡 외에도 국제기구 대표, 기업 임원, 유명 학자 등 110여명의 해외 귀빈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한다. 비록 같..

이재명 응급 상황에 벌어진 해괴한 일

이재명 대표가 그렇게 테러를 당하고 응급 이송될 때의 사진입니다. 지금 (이재명대표의) 응급 이송 과정에서의 논란들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 논란에 대해서, 이재명 대표의 오랜 보좌진 중, 한 명인 김지호 민주당 당대표실 정무조정 부실장의 증언이 충격적입니다. 이재명 대표가 현장에서 -> 응급차에 실려서 ->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되고, -> 서울로 헬기를 타고 와서 -> 서울대 병원에 입원해서 -> 수술 하기까지의 과정인데요. 이재명 대표 테러 사건 발생 이후 약 23분 만에 현장에 응급차가 도착했습니다. 아이고, 세상에 23분이라니요? 촌각을 다투는 그런 상황에 23분 만에 왔습니다.ㅠㅠ 그리고 응급 처치 후에 부산대병원 외상센터로 이송하기 위해서 명지공원으로 이동했습니다. 응급 차량에 탑승..

박영식 교수 징계 회부에 대한 입장문

서울신학대학교 박영식 교수 징계 회부에 대한 ‘한국민중신학회’의 입장문 2024년 3월 학교법인 서울신학대학교(총장 황덕형) 백운주 이사장은 동 대학교 교양교육원 박영식 교수에 대한 징계요구서를 통해 그에 대한 중징계를 지시하였습니다. 이유인즉슨 박 교수의 저서 『창조의 신학』(동연, 2018)을 포함한 그의 창조신학이 기독교대한성결교회 교단의 창조론과 배치된다는 이유에서입니다. 박영식 교수는 2022년부터 전개된 조사위원회의 의견 제출 요청에 대해 수차례에 걸쳐 성실히 소명한 바 있습니다. 그의 창조신학은 성결교회와 서울신학대학의 신학적 전통에 서 있을 뿐만 아니라, 개신교 교회의 전통과 현대 주류신학자들의 견해와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즉 하나님의 창조 역사란 만물을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의 약속 위..

이주노동자 가사.돌봄노동 최저임금 차등 적용이 웬말이냐?

결혼 이민자도 재한 유학생도 대부분 비교적 저임금의 아시아 국가로부터 온 사람들이다. 견돈굥가를 위시한 한국의 극우들은, 이런 아시아 이민자 분들을 "같은 사람"으로 볼 줄 모른다. 착취해도 되는 대상으로, 한국의 법률 (최저임금제 등)을 적용시키지 않아도 되는 "인간 이하"의 존재로 보는 것이죠. 이런 시각의 소유자들인데 그들의 정책 제안에서 그대로 내비쳐진다. 저런 인간들이 2022-27년 사이에 대한민국에서 권력을 잡았다는 것은 이 나라 역사상 일대 수치이다. [09. April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