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i-Di/하느님 뜻 받들기

악행을 끊는다는 것은 유혹, 죄, 사탄에게 “아니오”라고 말하는 것을 뜻합니다.

행복나무 Glücksbaum 2024. 8. 24. 17:57

[성서 말씀 묵상]

오만은 주님과 사람 앞에서 혐오스럽고 불의는 둘 다에게 역겹습니다. (집회서. 외경 10, 7)

불의를 저지르는 자는 자기가 저지른 불의의 대가를 받을 것입니다. 여기에는 사람을 차별하는 일이 없습니다. (골로새서 3,25)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위하여 당신 자신을 내어 주시어,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해방하시고 또 깨끗하게 하시어, 선행에 열성을 기울이는 당신 소유의 백성이 되게 하셨습니다. (디도서 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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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행을 끊는다는 것은 유혹, 죄, 사탄에게 “아니오”라고 말하는 것을 뜻합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죽음의 문화에 “아니오”라고 말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죽음의 문화란 거짓말과 속임수, 불의와 타인에 대한 혐오 등으로 표현되는 가짜 행복을 추구하며 현실에서 달아나는 것입니다.
이 모든 것에 대해서 “아니오”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세례식안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새로운 삶, 샘물 같은 성령이 지니고 있는 새로운 생명은 분열과 불화의 감정으로 지배되는 행동을 거부합니다.
이 때문에 사도 바울은 마음으로부터 “모든 원한과 격분과 분노와 폭언과 중상을 온갖 악의와 함께”(에베소서 4,31) 내버리라고 권고합니다.

사도 바울이 말한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이 ‘여섯 가지 요소 혹은 여섯 가지 악습(원한, 격분, 분노, 폭언, 중상, 악의)이 성령의 기쁨을 방해’하고 (우리의) 마음을 오염시키며 하느님과 이웃을 거슬러 저주하게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