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영화,다큐이야기/분위기 있는 영상과 오디오

Bob Welch, "Ebony Eyes"

행복나무 Glücksbaum 2007. 12. 8. 12:55


한때 Fleetwood Mac의 멤버였고 기타리스트로 작곡가로 그리고 보컬까지 맡아 다채로운 재능을 보인 그는
1946년 미국 캘리포니아 태생으로 본명은 로버트 웰치이다 우리에게는 77년과 78년 연이어 나온
Sentimental Lady와 Ebony Eyes가 좋은 반응을 일으키며 그의 무궁무진한 발전을 보는듯 했다

하지만 그의 솔로 활동은 실패의 연속이었고 훌리트우드 맥을 떠난 것 자체가 그의 불행이었다 당시 훌리트우드
맥은 영국 제일의 슬라이드 기타 연주자인 제레미 스펜서의 후임을 찾고 있었고 파리의 R & B 클럽에서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르는 밥 웰치를 발견하고 즉시 그를 영입시켰다 그때까지 블루스 일변도였던 훌리트우드 맥은
밥 웰치의 산뜻한 아메리카 팝스 감각은 훌리트우드 맥에게 다시 한번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게 해 주었다

그러나 뜻대로 잘 되지않던 밥 웰치는 75년 그룹을 떠나게 되었고 스티비 닉스와 린지 버킹엄이 들어오자마자
그들은 스타덤으로 떠오르게 되며 세계적인 슈퍼 그룹으로 명성을 얻게 된다 스타가 될수 있었던 기회를
스스로 져버린 그는 이후 그나마 뛰어난 기타연주 실력덕분에 유명한 가수들(롤링스톤즈의 빌 와이먼과
새미 헤이거)의 레코오딩에 세션맨으로 참가하며 기회를 엿보다 Sentimental Lady(77년 빌보드8위),
Ebony Eyes(78년 빌보드 14위) Precious Love(79년 빌보드 19위)등을 힛트시키며 반짝 이름을
남기게 된다.          

 Ebony Eyes
 
 
    Well have you seen that girl in the corner I"d like to take her out of her chains Cause if I have my way with you baby I would be changing your life today 저쪽 구석에 서있는 저 여자를 본적이 있나요? 그녀를 구속으로부터 풀어주고 싶어요. 그대가 함께 나의 길을 가준다면 오늘 그대의 인생을 바꿔줄 수 있으니까요 Your eyes got me dreamin Your eyes got me blind Your eyes got me hopin That I"ll be holding you close mine 그대의 눈은 나를 꿈꾸듯이 만들었어요. 그대의 눈은 나를 장님으로 만들었지요. 그대의 눈은 당신을 내곁에 꼭 잡아둘거라는 희망을 내가 갖도록 해주었어요 She was the same as a hundred ladies But when my eyes looked at her I learned That she was keepin a secret fire And if I got real close I"d burn 그녀는 수많은 다른 여자들과 다를바 없었지요 그렇지만 내가 처음 그녀를 보았을때 난 알게 되었지요. 그녀는 뭔가 비밀스런 뜨거운 정열을 간직하고 있다는 걸요 내가 가까이 다가서게 되면 나를 태워버릴 듯한 그런 정열 말이죠 So it looked like I had to move slowly Like a cat at night in the trees Cause I was waiting for her to show me The way that she like her love to feel 그래서 결국엔 내가 아주 천천히 다가가야 할것 같았어요 마치 야밤에 나무위에 오르는 고양이처럼 말이죠 Ebony eyes, ebony eyes Ebony eyes, ebony eyes 검은 눈동자, 까만 눈동자의 여인이여 동자를가진 여인이여
    
    
    - Bob Welch -
     
     겨울로 가는 길목 / 詩 대안 박장락 
      하얀 서리꽃이 내 앞에 흩날릴 때 겨울은 사립문 밖에 서성거리고 대지는 미몽 속으로 잠들어가니 초록의 계절을 벗어던진 나뭇가지는 오들 거리며 작은 떨림으로 울고 있다 강물은 실눈을 감아버린 채 여울목을 지나 산 모퉁이를 쓸쓸히 돌아서며 사뿐히 미소 지으며 아무런 표정도 없이 시린 얼굴로 햇살 속에 손 흔들어 볼 뿐 잿빛 안갯속으로 유유히 흘러간다 지평선에 떠있는 한가로운 돛단배 파도에 넘실거리며 세월 속에 마주앉아 쪽빛 눈을 반짝거리는 연붉은 미소가 보랏빛 하늘을 그윽이 바라보며 누워있다 물떼새는 날아가고 파도는 목선을 잡고 울어대니 가을은 삭풍 속으로 떠나간 빈자리에 겨울은 그렇게 찬 서리꽃으로 갈 대밭 이랑에 외로이 앉아 지난날의 연가를 부르며 조용히 흐느끼다 해풍에 시린 듯 햇살 앞에 아우성을 치는구나.
    ♡* 근심을 알고나면 허수아비이다 *♡
      나는 근심에 대해서 근심하지 않는다. 근심은 알고 나면 허수아비다. 곡식이 익어가는 들판으로 가서 허기를 채우려면 필연적으로 마주칠 수밖에 없는 복병들이다. 하지만 어떤 참새라도 그 복병들을 근심할 필요는 없다. 허수아비는 무기력의 표본이다. 망원렌즈가 장착된 최신식 장총을 소지하고 있어도 방아쇠를 당길 능력이 없다. 자기 딴에는 대단히 위협적인 모습으로 눈을 부릅뜬 채 들판을 사수하고 있지만, 유사이래로 허수아비에게 붙잡혀 불구가 되거나 목숨을 잃어버린 참새는 한 마리도 없다. 다만 소심한 참새만이 제풀에 겁을 집어먹고 스스로의 심장을 위축시켜 우환을 초래할 뿐이다. 나는 열 살에도 근심이 있었다. 나는 스무 살에도 근심이 있었다. 나는 서른 살에도 근심이 있었다. 나는 마흔 살에도 근심이 있었다. 그런데 그 때의 근심들은 모두 어디로 사라져 버렸을까. 지금은 흔적조차도 찾을 길이 없다. 근심에 집착할수록 포박은 강력해지고, 근심에 무심할수록 포박은 허술해진다. 하지만 어떤 포박이라고 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1백 퍼센트 소멸해 버린다. 이 세상 시계들이 모조리 작동을 멈춘다 하더라도 시간은 흐른다. 지금 아무리 크나큰 근심이 나를 포박하고 있어도 언젠가는 반드시 소멸하고야 만다는 사실은 자명하다. 그런데 내가 왜 시간이 흐르면 1백 퍼센트 소멸해 버리는 무기력의 표본 허수아비에 대해 근심하겠는가. 【 이외수의"그대에게 던지는 사랑의 그물" 中 에서 】
      Photo Gallery by unscharf
    추위에 떨어본 사람이라야 태양의 따스함을 진실로 느낀다. 굶주림에 시달린 사람이라야 쌀한톨의 귀중함을 절실이 느낀다. 그리고 인생의 고민을 겪어본 사람이라야 생명의 존귀함을 알 수 있다.
    Bob Welch , "Ebony Eyes"

    '영상, 영화,다큐이야기 > 분위기 있는 영상과 오디오'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황제 원무곡"  (0) 2007.12.09
    16  (0) 2007.12.09
    17  (0) 2007.12.07
    James Last & Chorus, "Banks Of The Ohio"  (0) 2007.12.07
    Joan Sutherland. "Mattinata"  (0) 2007.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