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älbs/Sag mal, Was ist denn los?

통합, "삼고초려[ 三顧草廬 ]"

행복나무 Glücksbaum 2012. 12. 4. 10:36

 

 

사진출처 : 신삼국지 삼고초려편 세 번째 찾아든 유비와 공명의 만남 장면

삼고초려 ; 오두막을 세 번 찾아간다. 중국 촉한의 임금 유비가 제갈량의 초옥을 세 번 찾아가 懇請(간청)하여 드디어 諸葛亮(제갈량)을 軍師(군사: 군대의 우두머리)로 맞아들인 일.
...

 


제갈량의 [出師表(출사표)]에 나오는 말이다. 三國時節(삼국시절)의 劉玄德(유현덕)이 臥龍江(와룡강)에 숨어 사는 제갈공명을 불러내기 위해 세 번이나 그를 찾아가 있는 정성을 다해 보임으로써 마침내 공명의 마음을 감동시켜 그를 세상 밖으로 끌어낼 수 있었던 이야기에서 비롯된 말이다.

 

“신은 본래 布衣(포의)로서 몸소 南陽(남양)에서 밭갈이하며 구차히 어지러운 세상에 목숨을 보존하려 했을 뿐, 제후들 사이에 이름이 알려지기를 바라지는 않았습니다. 先帝(선제: 유현덕)께서 신의 천한 몸을 천하다 생각지 않으시고, 황공하게도 스스로 몸을 굽히시어 세 번이나 신을 草幕(초막) 속으로 찾아오셔서 신에게 당면한 세상일을 물으시는지라, 이로 인해 감격하여 선제를 위해 쫓아다닐 것을 결심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 일 이전에도 殷(은)나라 湯王(탕왕)이 三顧之禮(삼고지례)로 伊尹(이윤)을 맞이한 일이 古典(고전)에 나온다. 그러므로 삼고초려는 유비가 처음 행한 일이 아닌 듯하다.

 

"지금은 이 말이,

 신분이나 지위가 높은 사람이 자기 신분과 지위를 잊고

 세상 사람들이 대단치 않게 보는 사람을 끌어내다가

 자기 사람으로 만들려고 하는

 겸손한 태도와

 간곡한 성의를 뜻하는 말로 쓰이게 되었다."

 

 

 

....

 

안철수 대선 후보가 사퇴를 했다.

사퇴한 것을 놓고

문재인과 안철수를 유비와 제갈공명에 비교해

"삼고초려의 결실"이라고들 한다.

 

어쨋건,

대선 후보의 단일화가

새로운 세상을 여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모든 벽을 넘어 소통과 평등이 

실효성을 드러내는 나라가 됐으면... 

 

정치쇄신,

경제민주화,

보편적 복지,

 

서민들이 활짝 웃고,

자랑스런 나라로 여기는

그날을 고대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