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älbs/말과 말들...

코로나-19에 관한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특별 담화문

행복나무 Glücksbaum 2022. 11. 18. 09:26

제2차 대전이후 가장 심각한 상황임을 인식한 독일 수상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특별 담화문<번역본>입니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해결해 나가려는 독일연방정부의 대응과 전체 상황을 조금이나마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모두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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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삶이 매우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상황이 변화할지 많은 분들이 걱정을 하고 계시다는 것을 압니다. 따라서 분데스칸츨러린으로서 그리고 현재 우리 정부가 어떻게 일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저는 이 상황을 모든 각각의 개인이 자신의 과제라고 받아들인다면 충분히 이겨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말하고 싶습니다.
이 상황은 굉장히 심각합니다.
신중하게 생각해주십시오.

2차세계대전 이후로 이렇게 사회의 협력과 도움이 필요한 적이 없었습니다. 여러분에게 이 에피데믹에서 우리가 현재 어떤 상황인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전국적인 수준에서 그리고 주 정부 측면에서 경제적 사회적 그리고 문화적 손상을 막기 위해 모든 해결책을 동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 여러분의 도움이 왜 더해져야 하는지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현재 정부 측에서도 개인의 노력과 전문가들과 RKI의 조언을 듣고 현재 코로나 바이러스의 치료법과 백신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이 코로나 바이러스가 퍼지는 시간을 몇 달간으로 늘려서 저희가 백신을 완성시키고 환자들에게 모든 가능한 치료와 도움을 줄 수 있게 하기 위함입니다. 독일은 매우 훌륭한 보건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매우 손꼽히는 시스템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병원들이 수용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서 환자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도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해 매우 심각한 증상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병원으로 실려오고 있습니다.
이것은 단순히 통계적인 숫자가 아니라 우리의 아버지, 할아버지, 어머니, 할머니, 연인, 바로 사람입니다.
우리는 모든 생명이 소중하고 중요한 사회에서 살고 있습니다. 이 기회를 빌어서 저는 말하고 싶습니다. 지금 현재 건강보건 계열 최일선에서 일하고 계시는 의사, 간호사, 건강 업무자들 그리고 기타 관련자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께서는 가장 먼저 환자를 보시고 돌보는 분들입니다. 그리고 매일 다시 일터로 나오는 사람들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바이러스가 독일 전체에 퍼지는 시간을 느리게 하도록 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의 존재가 안전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공공의 삶을 최대한 줄이고 노출을 하지 않는 것이 필요합니다. 당연히 이성적이고 이해가능한 선에서 정부가 작동할 수 있는 수준이어야 하고 또한 최대한 경제적인 부분을 지켜내야 합니다.
개인이나 사회를 위험에 빠트릴 수 있는 모든 행동들을 우리 모두 지금 하지 말아야합니다.

우리는 스스로가 다른 사람에게 병을 전염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최대한으로 제한해야 합니다.
이미 현재 제한 조치가 얼마나 극단적인지 알고 있습니다. 강의는 모두 취소되고 콘서트도 없고 학교도 더이상 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학과 유치원이 닫았고 놀이터에서 노는 아이들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전국적으로 또 주정부에서 동의한 이 제한 조치들이 얼마나 개인의 자유와 민주주의에 악영향을 끼치는지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조치들은 역사상 없었던 것입니다. (왜냐하면 제가 동독에서 자라고 살았기 때문에) 여행과 이동의 자유가 제한되는 것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이 민주주의를 해치는 조치들은 일시적인 것들입니다.
그러나 이것들은 또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서 무조건 해야만 하는 것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 초부터 우리와 가까운 이웃 나라들과 교역과 이동을 제한한 것입니다.

경제적인 측면에서 대기업 뿐만 아니라 작은 소규모 가게에서도 정말 힘드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더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여러분에게 약속드립니다. 저희 정부는 이 손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모든 조치를 다 취할 것입니다.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서, 기업가와 기업이 이 어려운 시험을 이겨내기 위해서 온 힘을 다해서 돕겠습니다.
그리고 식료품이 충분히 확보가 되어있다는 사실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선반이 비더라도 곧 다시 채워질 것입니다. 창고는 이미 채워져있으며 계속 배송되어 질 것입니다. 사재기를 하는 것은 의미가 없으며 사회의 결속력을 해치는 행위입니다.
그리고 평소에 감사의 인사를 잘 받지 못하는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계산대에 앉아계시는 분들 그리고 선반을 채우는 분들 이분들은 현재 가장 힘든 일을 하고 계십니다. 국민들을 위해 그 자리를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문자 그대로 가게가 열려있을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가장 중요하게 필요한 것은 치료법이 개발되기 전까지 우리 자신의 참여입니다. 우리 모두 각각이 바이러스에 전염될 수 있기 때문에 모두 서로를 도와야합니다.

우리가 이 상황을 신중하게 생각하고 패닉에 빠지지 않는 것, 그리고 누구도 피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얼마나 서로 연결되어있는지 서로 배려해주는지 또한 우리가 서로에게 어떻게 책임감 있게 행동할 수 있는지에 달려있습니다.
이것은 누구나에게나 다 해당되는 내용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에 능동적으로 행동해주십시오. 우리는 서로를 위해 물리적인 거리를 지켜야 합니다. 생물학자들은 정확하게 말했습니다. 더 이상 악수를 하지 말고 손과 입을 잘 씻고 각각 1.5미터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

특히 나이든 사람과 면역계가 약한 사람들과는 절대 접촉해서는 안됩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특히 위험하기 때문입니다. 이 상황에서 서로에게 따뜻하게 체온을 전하고 싶으시다면 그 반대가 오히려 맞습니다. 이 모든 조치는 모두가 참여해야 합니다.

전문가들이 조부모와 손자들이 같이 있으면 안된다고 하는 이유가 정확히 있습니다. 불필요한 만남을 지양하는 것은 현재 이미 많은 환자들이 있는 병원들을 도울 수 있고 그렇게 함으로써 생명을 구할 수 있습니다.

이미 창의적인 방법으로 이 전염을 막으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를 위해 팟캐스트를 만드는 손자들이 그 예입니다. 우리는 그들이 외롭지 않게 모든 방법을 강구해야 합니다. 스카이프, 전화, 메일, 편지를 쓰는 겁니다 포스트는 계속 전달 될 겁니다. 누군가 장을 보러 갈 수 없다면 대신 가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저는 우리가 서로를 혼자 놔두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는 것을 확신합니다.

여러분께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규칙을 지켜주십시오.
이 규칙들은 바뀔 수도 있지만 필요한 것들입니다.
이 역동적인 상황에서 계속해서 정보를 얻고 배우려는 자세를 가지고 있어야합니다. 여러분께 부탁합니다. 헛소문이나 카더라 통신을 듣고 퍼트리지 말아주십시오. 오직 공식적인 채널을 통해서만 알려지는 정보에 귀 기울여 주십시오. 우리는 민주주의 사회에 살고 있습니다. 누구도 강제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역사적인 과제입니다. 서로 협력해서 이 상황을 이겨내야 합니다. 얼마나 많은 사랑하는 사람을 잃게 될 건지 그것을 결정하는 많은 부분에 우리 손에 달려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이 순간 모두 각자 행동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현재 제한을 지키고 서로를 위해 힘을 합쳐야합니다. 각자가 얼마나 이 제한을 지키고 서로를 생각하는지가 중요합니다.
개개인의 협력이 제일 중요합니다. 스스로 건강을 잘 지키시고 사랑하는 사람도 지켜주십시오.

감사합니다.
[2. März.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