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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격 투입되는 이스라엘 보병

행복나무 Glücksbaum 2009. 1. 6. 18:06

 

 

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보병들이 가자 북부로 향하며 대열을 맞추어 행군하고 있다.

해가 떨어지면서 마침내 이스라엘 전차와 보병이 가자 지구에 투입, 본격적인 지상전의 시작을 알렸다.

이스라엘의 한 보안관계자는 이번 작전이 꽤 오래갈 것이라면서도

작전의 목적이 가자 지구의 재점령은 아니라고 밝혔다.

 

   

  

3일 밤(한국시간 4일 새벽)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지상군을 투입한 가운데
병사들이 얼굴에 위장크림을 바른 채 이동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진입 몇 시간 만에 하마스의 로켓발사 지역을 대부분 장악하고
가자지구 측면을 관통해 하마스의 보급로를 끊었다.
 

 

  

4일(현지 시간) 가자지구 외곽에서 이스라엘 지상군이 이동하고 있다.
이날 이스라엘 지상군과 하마스 무장군의 전투가 벌어졌다.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가자지구 지상전을 개시한 이스라엘군의 탱크가 4일(현지시각) 가자지구 경계선을 넘어 전진하는 동안
중무장한 병사들이 탱크 옆에서 경계를 하고 있다. 
이스라엘 지상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침공해 북부 지역을 비롯해 주요 도로 대부분을 장악했다.
150만 주민이 밀집한 가자지구에서 대규모 인명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스라엘 탱크부대 등 지상군 1만여명은 3일 밤(현지시각) 공격용 헬기의 호위를 받으며
팔레스타인 접경선을 넘어 가자지구로 진격해 지상작전을 시작했다...
 
하마스도 박격포를 발사하고 도로에 매설된 폭발물을 터뜨리며 반격에 나섰다.
이스라엘의 지상공격이 시작되자 이스마일 라드완 하마스 대변인은
동영상 메시지를 내 “가자가 이스라엘 군의 무덤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알자지라>는 4일 지상전에서 이스라엘 군인 1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팔레스타인 의료진들은 이스라엘 군의 지상전이 시작된 뒤 팔레스타인인 35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일 시작된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현재까지 팔레스타인인 500명 이상이 숨지고, 2500여명이 다쳤다.
사망자 중 80명 이상이 어린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3~4일 세계 각지에선 수만명이 이스라엘의 군사작전 중단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비롯한 세계 지도자들도 양쪽에 즉각적인 휴전을 요구했다.
하지만 3일 가자지구 사태를 논의하기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에선
미국의 반대로 즉각 휴전을 요구하는 성명문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