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뿌리> <풀잎이 눕는다>를 노래한 419혁명시인 김수영의 <푸른하늘을>을 아래에 옮겨 적다.
---
푸른 하늘을 제압하는
노고지리가 자유로왔다고
부러워하던
어느 詩人의 말은 수정되어야 한다
자유를 위해서
비상하여 본 일이 있는
사람이면 알지
노고지리가 무엇을 보고
노래하는가를
어째서 자유에는 피냄새가 섞여있는가를
革命은 왜 고독한 것인가를
革命은 왜 고독해야 하는 것인가를.
시, 김수영
[26.Juli.2020]
'Wälbs > 화롯가 이야기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 개의 기쁨이 천 개의 슬픔을 (0) | 2022.11.14 |
---|---|
그 사람의 손을 보면 (0) | 2022.11.14 |
눈물 (0) | 2022.11.13 |
촛불이 켜진다. 대림기간도 아닌데... (0) | 2022.11.11 |
2021 성탄을 코 앞에 두고 ... (0) | 2022.11.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