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älbs/화롯가 이야기들

촛불이 켜진다. 대림기간도 아닌데...

행복나무 Glücksbaum 2022. 11. 11. 04:08


1.
촛불
불을켠다.
무언가를 간절히 바랄때
불을 켠다.
누군가에게 소망하며 불을 켠다.
2016년 -17년 그렇게 촛불은 광화문 광장에 타 올랐다. 세계가 놀란 민주의 열기를!
그리고 우리는 끝난 줄 알았다.
알아서 하겠지.
그러나 사실
그때부터 우리는 시작했어야 했다.
85%의 국민적 지지를 가졌던 그때 했어야 했다.

2.
개혁, 혁명, 진화
그리스도교 안에서 개혁이란 말은 '회개'라는 말과 같은 맥락이다. 길을 바꾸는 것이다. 돌아서는 것이다. 완전히 뒤집어 엎어버려야 하는 것이다. 과거를 '단' 하고 미래를 '신' 하자는 것. 이것이 예수의 '신' 새로운 세계였다. <유앙겔리온>
복음=기쁜소식=하느님 나라 실현이었다.
그세계, 그나라는 나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나'를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를 위한 것이 되어야 했다.

3.
시스템
옛 정치구조를 버리고 새시스템이 만들어져야 했었다. 그러나 국가구조들인 구태시스템의 채제전환을 지나쳐 버렸다.
구태정치구조, 구태의회구조, 구태기업구조,

그런데 국민대중의 심의 속엔 우리 세상이 나를 위한 것이 되어야 하는 것으로 받아드린 것이다.
그런 엄연한 세상이 되었다.
개인의 이기주의가 극대화 되어 버렸다.
국민 대중이 물질만신에 좀비가 되었다.
정치, 언론, 종교가 좀비가 되어 좀비 세상을 이루었다.
매카니즘이 그렇게 구체적이다.

4.
문제 제기와 역사 안에서 큰 변화는 언제나 청년학생들과 의인들의 '나'만이 아닌 우리를 위한 희생에서 가능했는데 아니었다.
우리는 언제부터인지
'나'만을 위해 싸우고 있었다.
'나'만 잘하면 되지, '남'이야!"

나를 위한 다는 것은 결국 너를 위한 것으로 나아가야 비로소 유의미한 것이 된다.

5.
완성
희망고문이란 말은 서로 병립하여 둘 수 있는 말은 아니다.
희망해야 한다. 언제나 어디서나 끝까지 희망하며 완성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
우리 안에는 완성을 향한 뜨거운 열망이 있다. 그것은 이미 우리 안에 내재된 완성을 향한 열망들이다.
희망을 고문하는 것이 아니라 혼자꾸는 꿈은 망상일지 모르나 모두가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된다. 이제 모두가 함께 꿈을 꾸어 나가야 한다.
2022년은 바로 그러한 꿈을 한 발 더 나아가게 하는 시간이다.

민주화 완성을 위한 대한민국 대선이 되어 민주 자유 평등이 이루어져야 한다.

6.
시민
노무현 대통령을 기억한다. 깨어 있는 시민의 힘. 조직된 시민의 힘이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다.
시민들은 연대해야 한다. 공동체의 역사와 가치를 지키고 나의 존엄과 인권을 지키기 위해서 연대하고 조직해야 한다.
신영복 선생은 늘 하방연대를 말씀하셨다.
우리는 끊임없는 네트워크와 연결망을 촘촘히 더욱 촘촘히 얽어야 한다. 그리고 깨어 있는 시민을 위한 교육이 시작되어야 한다. 7.
행동
행동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다.
시작해야 한다. 작은 것 하나라도 시작해야 한다. 우리들의 자리에서 할 수 있는 가장 작은 일들부터 시작해야 한다.
2022년은 하늘이 준 기회다.
우리들이 꿈꾸던 나라, 그런 나라를 만들어 나갈 적기임에 틀림없다.
실기,
기회를 놓치면 많이 어려워질 것이다.
힘내야 한다.
'일사각오'가 필요하다.

기억에 남을 너무나 많은 화두들이 있었지만
다 담아 낼 수는 없었다.
그저 내 안에서 울렸던 것을 정돈헤 보았다.

[23.Jan.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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