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3시가 넘으면 역 출입구 채소 가게 좌판에서 팔다 남은 채소나 과일들을 떨이로 팔기 시작한다.
채소파는 아주머니가 내 손의 가방을 보더니, 다소 신기한네 표정으로 '가방이 너무 예쁘다'고 한마디를 건넨다.
나는 '아사아계 아주민이 이런 가방 들고 다니는 남자는 나밖에 없을 것'이고 너스레를 떨면서 웃어 보였다.
서로 보며 웃느라,
잘 익은 천도복숭아처럼 우리 얼굴도 붉어졌다.
[15. August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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