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나무가 서 있는 평화숲

‘가족이 모일 때 온정을 나누십시오. ’. 2002

행복나무 Glücksbaum 2025. 1. 1. 16:24

[성서 말씀]
기회가 있는 동안 모든 사람에게…,  좋은 일을 하십시오. (갈라디아서 6, 10)
어떤 이에게 어버이에게 보답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이것이야말로 하느님 마음에 드는 일입니다. (디모에전서 5,4)
어떤 사람이 자기 친척 특히 가족을 돌보지 않으면, 그는 믿음을 저버린 자로 믿지 않는 사람보다 더 나쁩니다. (디모데전서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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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화목을 지키기 위해서는 ‘나의 독재’와 싸워야 합니다.
특히 내가 교만해질 때 말입니다.
서로에게 귀를 기울이는 대신 서로의 잘못을 탓할 때,
서로를 돌보기보다 자신에게 필요한 것만 집착할 때,
대화 대신 휴대폰만 만지작거리며 스스로 고립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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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식사자리에서 서로 말없이 각자 휴대폰만 만지작거리며 휴대폰으로 소통하는 것을 볼 때 매우 슬픕니다.
우리가 서로를 비난하고, 항상 똑같은 말만 되풀이하며, 각자 자기만 옳다고 우기다가 결국에는 차가운 침묵에 빠지게 될 때 위험합니다.

가족 내에서 언쟁을 벌인 후에 이어지는 날선 침묵,
차디찬 침묵은 나쁜 침묵입니다.
아주 끔찍한 침묵입니다!

조언 하나를 반복하겠습니다.
모든 것이 끝나고 저녁이 되면, 화해하십시오.
항상 그렇게 하십시오.

화해하지 않고 잠자리에 들어서는
절대 안 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 다음날은 “냉전”이 될 겁니다!
이런 일은 위험하기 짝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비난의 역사, 원한의 역사가 시작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안타깝게도 너무나 오랜 침묵과 치유되지 않은 이기심으로 인해
얼마나 많은 갈등이 집안에서 생기고 자라나는지 모릅니다!

많은 경우 신체적 폭력과 윤리적 폭력을 행사하기도 합니다.
이런 일은 화목을 깨트리고 가정을 해칩니다.


‘나’에서 ‘너’로 바꾸어야 합니다.
가정에서 가장 중요한 존재는 바로 ‘나 - 너’ 입니다.

기회가 있는 동안 모든 사람에게,
좋은 일을 하십시오. (갈라디아서 6, 10)



글, 원로목사 김인태 Glücksbaum





[2002년 성탄절 전야에]



[성탄절 전야에, 24. Dezember 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