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älbs/Sag mal, Was ist denn los?

"비전은 크게 그러나 실천은 작은 것부터"

행복나무 Glücksbaum 2007. 6. 25. 22:25

   

지구상의 모든 동물들 먹여 살리는 영양소 합성생산공장인 식물은 그 신비한 역할에 비해 의외로 하찮케 보이는 모세관 구조에 의해 운용되고 있다는 게 놀라운 일이지요. 일례로 나무는 땅으로부터 무려 100미터까지 땅속에 있는 뿌리로부터 아무런 힘도 들이지 않고 물을 끌어올려 잎의 엽록체로 하여금 햇빛 에너지와 이산화탄소 등과 작용해서 광합성작용을 일으킨데요. 이 활동은 햇빛과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 그리고 양분과 물이 작용하여 동물들에게 필요한 산소를 만들어주고 지구상의 모든 동물의 먹거리인 탄수화물을 제공해 준다는군요. 뿐만 아니라 땅 속의 물을 가장 완벽하게 증발시켜 줌으로서 공기 중의 습도를 알맞게 유지시켜 생물들이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어 주지기도 한답니다. 숲이 우거진 곳일수록 공기가 맑고 쾌적한 이유가 바로 이 때문입니다.

인체에서 가장 중요한 장기 중의 하나가 심장 아닙니까? 흔히 중심이 되는 곳을 심장부라 말하는데 인체에 있어서 핵심적인 장기가 심장입니다. 이 심장은 자율신경에 의해 인체 구석구석까지 피를 공급합니다. 그럼 심장을 뛰게 하는 자율신경의 그 자율적인 힘은 어디서 생기는 걸까요? 모세혈관에 섭니다. 이 모세혈관을 통해 모든 실핏줄들이 피를 끌어당겨 심장으로 보내기도 하고 말초신경까지 신선한 피를 보내 그야말로 몸 전체를 건강하게 합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식물의 광합성 작용을 가능하게 하는 모세관 기능과 인체 안의 온 몸에 피를 전달하는 모세혈관이 얼마나 중요한 기관인지 아실 것입니다.

오늘의 세계는 인간의 탐욕과 자연훼손으로 말미암아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급속하게 붕괴되어 가고 있지 않습니까? 인간을 살리고 자연을 살려내는 작은 모세관이 이 세계에 필요합니다. 생태학자들의 견해에 따르면 많은 편차가 있긴 하지만 대략 하루 104종 정도의 생물종이 멸종되고 있어서 앞으로 10년이 지나면 생물 종의 1/3이 지구상에서 사라지게 될 상황이랍니다. 어쨌든 지금 지구생명조건은 그야말로 벼랑의 끝까지 내몰려 있는 다급한 상황이 아닐 수 없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아무렇지도 않다' 는 듯이 살아가고 있으니 말입니다. 어찌 보면 우리의 미래가 '생태적 대재앙' 이라는 낭떠러지로 곤두박질치는 지도 모르겠습니다.이런 세계 안에 살아가면서 남의 일처럼만 방관하며 살수는 없을 것입니다. 자연훼손과 인간파괴의 도전에 대하여 어떤 모로든 응전해야 합니다.

심장이 튼튼하려면 모세혈관의 수고가 있어야 하듯이, "친환경적인 삶을 살아가는 사람, 이 일에 나를 내던지는 사람...," 지금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적은 나로부터, 아주 작은 나의 실천" 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때입니다.

"크게 생각하면 작은 일은 그냥 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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