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älbs/Sag mal, Was ist denn los?

이기심

행복나무 Glücksbaum 2007. 6. 29. 11:19
 

 

아무 것도 바라지 않는다면 마음은 평화로워진다. 영원한 삶속에는 욕심이 없다. 모든 것이 모두의 소유이기 때문이다.

 

욕심은 주위의 모든 것을 '내 것' 과 '네 것'으로 갈라놓고 '내 것'에만 관심을 기울이게 한다. 나만 생각하는 이기심이다. 하지만 나에게 유리한 쪽으로 결정 짓바보면 늘 조바심과 불안한 망�리 쫓아 다닌다. 정작 삶이 주는 소박한 기쁨들을 놓쳐 저리는 것이다. 마치 욕심쟁이가 물건의 값은 알아도 그 값어치는 모르는 듯이 말이다.

 

제우스의 아들 탄탈루스는 신의 비밀을 누설하여 영원한 목마름과 굶주림에 시달리는 벌을 받는다. 그는 턱밑까지 차오르는 물속에서도 입술만 대면 물이 쑥 줄어드는 바람에 한 방울도 마실 수없었다. 과일이 주렁주렁 달린 가지가 눈앞에 늘어져 있는데도 손을 뻗으면 높이 올라가 버려 먹지 못했다.

 

탄탈루스의 물과 열매처럼 욕심을 부릴수록 삶의 좋은 것들은 우리에게서 점점 멀어진다. 자기만 생각하는 이들은 인생에서 결코 풍요로운 경험을 할 수 없다. 설사 욕망을 이룬다고 해도 두 손에는 재밖에 남지 않을 것이다. 또 오직 '나'만 생각했으니 인생의 마지막에 다다랐을 때는 곁에 아무것도 없을 것이다.

 

이 세계에 어느 것 하나도 나와 관계 없는 일은 없다. 타인을 위한 말 한마디, 행동 하나 하나가 언젠가는 나에게 부메랑이 되어 돌아온다. 신의 계획서에는 자기 자신을 잊고 세상을 이롭게 하는 이, 애정으로 선행을 하는 이들이 축복을 받도록 되어 있다.

 

산꼭대기에서 시작한 물은 거스름이 없다. 바위와 골짜기를 피하지 않는다. 여기저기에서 흘러온 물과도 자연스럽게 섞인다. 그렇게 거침없이 흘러 마침내 바다에 이른다. 거짓과 불만족, 이기심을 버려야 우리는 비로소 물처럼 자유로워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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