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älbs/말과 말들...

세 가지를

행복나무 Glücksbaum 2007. 10. 19. 17:44

    첫째, 제행무상(諸行無常)-

    태어나는 것은 반드시 죽는다.
    형태있는 것은 반드시 소멸한다.

    '나도 꼭 죽는다' 라고 인정하고 세상을 살아라.
    죽음을 감지하는 속도는 나이별로 다르다고 한다.

    청년에게 죽음을 설마 한들...자기일 아니라고
    팔짱을 끼지만 노인에게 죽음은 버스정류장에서
    차를 기다림과 같나니 하늘. 부모. 남편. 아내라 할지라도
    그 길을 막아주지 못하고, 대신 가지 못하고, 함께 가지 못한다.

    하루 하루, 촌음을 아끼고 후회없는 삶을 사는 것이
    죽음의 두려움을 극복하는 유일한 외길이다.    
     

    둘째, 회자정리(會者定離)-

    만나면 헤어짐이 세상사의 법칙이다.

    사랑하는 사람. 애인. 남편. 부인. 자식. 명예. 부귀영화...
    영원히 움켜쥐고 싶지만..하나 둘 모두 내 곁을 떠나간다.

    인생살이가 한때의 흐름인 줄 알라.

    끄달리고 집착하고 놓고 싶지 않는 그 마음이
    바로 괴로움의 원인이며 만병의 시초이니,
    마음을 새털같이 가볍게 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세째, 원증회고(怨憎會苦)-

    미운 사람, 피하고 싶은 것들과 반드시 만나게 된다.

    원수. 가해자. 아픔을 준 사람. 피하고 싶은 사람을
    다시 만나게 되며, 가난. 불행. 병고. 이별. 죽음...등
    내가 바라지 않은 일도 종종 나를 찾아온다.

    세상은 주기적 싸이클...
    나도 자연의 일부인 마큼 작은 싸이클이 주기적으로 찾아온다.
    이를 '라이프싸이클(life cycle)'이라한다.

    현명하고 지혜롭고 매사에 긍정적인 사람은 능히
    헤쳐나가지만 우둔하고 어리석고 매사에 소극적인 사람은
    파도에 휩쓸리나니 늘 마음을 비우고 베풀며 살라.

     
     

 

우리들의 삶에서 죽음의 공포를 극복할 수만 있다면 삶이 참 평화로울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본래 없던 존재였었고 한동안 존재하다가 멸하는 존재라는 것을 꿰뚫고 살아간다면 조금은 편안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는 동안 두려움만 없어도 참 좋은 날들입니다. 자만과 오만으로 가득찼던 내게도 언젠가부터 이 세상이 돌고 있다는 느낌을 자꾸만 받습니다. 그렇습니다... 이 세상은 시작이 있으면 반드시 끝이 있음을 알면서도 모른체 하진 않았는지 잠시 상념에 빠져봅니다. 내 스스로 시발점으로 한발 한발 내디딜때마다 인생의 책임감 또한 묻는거 같아 모든게 조심스럽습니다. 여러분.... 나의 미래 타인의 미래를 아름답게 꾸려 가는 일 우리 모두가 함께 일구어 가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 하루도 건강한 삶을 영위 할 수 있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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