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älbs/화롯가 이야기들

그리운 얼굴

행복나무 Glücksbaum 2008. 1. 10. 06:13
       
       그리운 얼굴  
                   시인/  최영호
      혼자여서 슬퍼집니다
      홀로여서 눈물이 납니다
      이렇게 외로울 수밖에 없는 이유를 
      나는 아직 알 수 없어요
      수면을 미끄러져  
      물안개 속으로 꿈결인 듯 말리는 
      그리운 얼굴 하나
      고요의 밤하늘 밝히며 
      퍽이나 침묵하던 이슬 젖은 별빛은 
      이미 오래 전, 
      깊이 잠들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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