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älbs/말과 말들...

나 외롭지 않아

행복나무 Glücksbaum 2008. 2. 9. 16:08
 
아침에 눈을 뜨면
생각나는 사람이 있고
궁금한 한사람이 있습니다.

그래서 나는 외롭지 않고
혼자가 아니어서 행복합니다.

시간이 흐르고 세월이 흘러도
그 사람과 함께 가고 있다는 믿음에

온 세상이 나를 위해 존재하는 듯한
든든한 마음입니다.

내 인생길에 우연히 만나 동행하게 된
그 사람이 있어 행복합니다.

세월과 함께 가고 있는
그 사람과의 동행은
내 인생 최고의 선물입니다.

하루를 마치고 다시 잠자리에 들어
두 손을 가슴에 얹을 때까지

그 사람은 쉼도 없이
내 가슴에 고동을 칩니다.

나는 처음부터 나에겐
사랑하는 사람이 없을 거라고
결론지어 살았습니다.

언감생심 헛수고에
수레를 돌리지 않으리라 했습니다.

하지만 그 사람이 뿌린
물망초 꽃잎을 즈려 밟게 되었고

그 사람이 만든 꽃길을
황홀하게 걷게 되었고

그 사람이 알려준 지혜는
새벽별 같이 찬란하기만 합니다.

이제는 그 사람 한 분으로
더 이상의
외로움이나 아픔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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