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사박물관(관장:김우림)은 지난 2월 8일 일본인 노무라 모토유키 씨(野村基之,1931년생, 日本山梨縣 거주)로부터 70년대 청계천 하류 사진자료, 스크랩북, 한국 도 등 826건을 일본현지에서 기증을 받아왔다. 노무라 씨는 목사이자 기독교 사회운동가로서 1968년 한국을 첫 방문한 이래 70년대 중반까지 당시 답십리를 중심으로 청계천 하류 판자촌의 가난한 거주민을 대상으로 구호활동을 벌였던 독지가이다.
노무라 씨는 이 자료들을 서독 등에 구호를 위한 원조를 요청하기 위해 사용하기도 하였는데 현재 국내에는 거의 남아있지 않은 70년대 청계천 하류의 모습과 판자촌 거주민들의 삶의 모습이 생생하게 담겨져 있어서 청계천의 역사 뿐만 아니라 도시사, 도시빈민, 기독교 선교활동 등에 대한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사진에 등장하는 지역은 현재 성동구 마장동· 사근동·용답동·송정동 일대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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