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i-Di/Sag mal, Was ist denn los?

누가 10.29 희생자 유가족들의 입을 막는가?

행복나무 Glücksbaum 2022. 11. 23. 06:53

누가 유가족들의 입을 막는가?
누가 희생자들의 가족들 만나는 것을 가로막는가?
왜 그런가? 왜 막는가?

유족들은 말했다
"저희 동의 없이 위패 없이 영정 없이
차려진 분향소가 저한테
2차 가해였습니다."

정작 희생자들을 2차로 가해한 자들은 바로 굥정부의 이상민이고 경찰청장이고 검찰이었다.

어찌 2차 가해가 이리도 많은가?
말만하면 굥정부는 2차가해라하며.
사람들 입을 틀어막았다.

정작 희생자들 가족들은 만나야 자조하고
만나야 위로하고 공감하며 길을 찾아갈텐데...

패륜은 바로 유가족들의 조문을 엉망으로 만들어 버린 정부에게 있는 것이다. 굥이 패륜이다.

아래는 촛불행동의 논평이다.
십분 동의한다.

<촛불행동 논평> 유족분들의 뜻을 존중하며 10.29 참사 유가족 대책본부를 꾸리고자 합니다. 함께 힘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오전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이 주관한 이태원참사 유가족분들의 기자회견이 있었습니다. 유가족분들은
▲대통령의 진심 어린 사과와 후속 조치 약속
▲성역 없고 엄격한 책임 규명
▲피해자들의 참여를 보장하는 진상 및 책임 규명
▲피해자들의 소통 보장 및 인도적 조치 등 적극적인 지원
▲희생자에 대한 온전한 추모를 위한 적극적 조치
▲2차 가해 방지를 위한 정부의 입장 표명과 구체적 대책 마련 등 6가지 요구를 발표하였습니다.

누구보다 힘든 와중에 이렇게 나설 수밖에 없는 유가족분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과 지지를 보냅니다. 유가족분들을 위해 수고를 마다하지 않은 민변에 감사드립니다.

유가족분들은 이태원참사가 “부작위에 의한 살인”이자 “생매장”이라며 울분을 토하셨습니다.
책임자 처벌 1순위는 행안부 장관 이상민이라는 것도 분명히 했습니다.
명단 공개에 대해서도 “정부에서 유가족들을 모아 공식적인 추모 공간 등을 마련하지 않다 보니 발생한 문제”라며 정부의 대처가 근본적인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유가족분들은 참사 24일이 넘도록 유족이 모일 공간이 마련되지 않았다며 윤석열 정부가 유가족들이 모이는 것을 차단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밝혔습니다.
유가족들은 “비밀공작하듯이” 수소문을 한 끝에야 겨우 몇몇이 만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참사로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가족분들에게 어쩌면 이럴 수 있습니까?
윤석열 정권이 정말 인간이 맞기는 맞습니까?
분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피해자·유가족분들은 깊은 상처와 트라우마로 엄청난 고통을 겪고 계실 것입니다. 민변을 비롯한 시민사회단체가 유가족분들을 지원하려 하고 있습니다.
사회 전체가 나서서 함께 해야 할 사람으로서의 마땅한 도리입니다.

<촛불행동>은 피해자·유가족분들이 국민들과 공개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조력하고 고통을 조금이라도 가시는 데 도움을 드리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촛불행동>은 12월 17일 전국 총집결 집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날은 희생자 49재이기도 합니다. 온전하고 정중한 사회적 추모가 이뤄지도록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유가족분들의 연락을 기다리겠습니다.

2022년 11월 22일


촛불행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