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빛 꽃나무 마을 Blütenstadt Werder (Havel)
이곳, 강물이 조용히 노래하고, 물새들이 지저귀고,
시간마다 기차 지나가는 건널목 경보가
하루의 시작을 알리네.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 조용한 집이지만
한해 이렇게 한적하게 지내는 삶이
천,지,인 삼합으로 빛나는 하루,
새봄의 풀향기 숨살이
하루가 좋다.
이웃집 마당에서 뜯은
독일 참나물 무쳐 식탁 위에 올린다.
봄철 식탁은 소박함을 안겨주는
연초록나물 세계로 입마저
즐겁게 하누나.
[10. Mai. 2023]
'Wälbs > 화롯가 이야기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떻게 저 바람을 진정시킬 수 있을까? (0) | 2023.05.25 |
---|---|
늙은 나무와 소년 (1) | 2023.05.22 |
'아만'을 두려워 해야 (0) | 2023.05.11 |
품위있는 노후 소심한 다짐 (0) | 2023.04.11 |
세월호 선샘: “포기할 수 없는 약속” (0) | 2023.04.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