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älbs/한님 뜻 받들기

모기같이 성가시게 하는 증오를 몰아내십시오.

행복나무 Glücksbaum 2024. 1. 17. 04:22

[ 성서말씀]
네 이웃의 불의를 용서하여라. 그러면 네가 간청할 때 네 죄도 없어지리라. (집회서 28,2)

너희가 다른 사람들의 허물을 용서하면,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를 용서하실 것이다. 그러나 너희가 다른 사람들을 용서하지 않으면, 아버지께서도 너희의 허물을 용서하지 않으실 것이다. (마태복음서 6,14-15)

서로 너그럽고 자비롭게 대하고, 하느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여러분을 용서하신 것처럼 여러분도 서로 용서하십시오. (에베소서 4,32)

[마음 달래기]
용서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평온한 순간에는 누구나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그래요. 이 사람이 제게 온갖 궂은일을 겪게 했지만, 저도 그랬습니다. 용서받기 위해서는 용서하는 게 낫죠.” 하지만 그렇게 말한 다음엔 다시 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마치 여름 날 성가신 파리가 왔다가 또 돌아오고, 돌아오는 것처럼 말이죠...,

용서하는 것은 그저 한 순간만의 일이 아니라, 자꾸 돌아오고 되살아나는 이 증오, 이러한 원한에 계속 대항하는 일입니다. 종말을 생각하고, 미워하지 맙시다.

주님의 기도에서 우리가 기도하는 구절의 의미를 완전히 받아들이도록 도와줍니다.
곧 “저희에게 잘못한 사람을 저희도 용서하였듯이 저희 잘못을 용서하시고”(마태 6,12)라는 구절입니다.
이 말씀은 확실한 진리를 담고 있습니다. 우리가 우리 이웃에게 용서를 베풀지 않으면서, 우리 자신에 대한 하느님의 용서를 기대할 수는 없습니다.
한 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곧 종말을 생각하고, 하느님의 용서를 생각하고, 적개심을 버리는 것입니다.
(자꾸만) 돌아오고 되돌아오는 성가신 파리 같은 증오를 몰아내십시오.
만일 우리가 용서하고 사랑하도록 노력하지 않는다면, 우리 또한 용서받고 사랑받지 못할 겁니다.


[주기도]


[30. Oktober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