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6년 전 오늘은 일제가 경기도 화성 제암리에서 자행한 잔학한 반인도적인 학살범죄를 일으킨 날입니다.
1919년 4월 15일,
그 날의 피울음과 절규를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1919년 4월 15일 아리다(有田俊史) 일본육군중위가 이끄는 한 무리의 일본군경은 만세운동이 일어났던 제암리에 와서 기독교도·천도교도 약 30명을 교회당 안으로 몰아넣은 후 문을 모두 잠그고 집중사격을 퍼부었습니다. 이 때 한 부인이 어린 아기를 창밖으로 내놓으며 아기만은 살려달라고 애원했으나 일본군경은 아기마저 잔혹하게 찔러죽이고 말았습니다.
이 같은 만행의 증거를 없애기 위해 일본군은 교회당에 불을 질렀으며, 바깥으로 나오려고 아우성치는 사람들까지 모두 불에 타죽게 만들어 무고한 양민 28명을 학살하고 다시 부근의 채암리(采岩里)에 가서 민가를 방화, 31호를 불태우고 39명을 학살했습니다.
일제의 이 같은 만행에 분노한 선교사 스코필드는 현장으로 달려가 그 참혹한 광경을 그대로 사진에 담아 <수원에서의 일본군 잔학행위에 관한 보고서>를 작성, 미국으로 보내 여론화했으며, 일제가 부인할 수 없는 역사로 드러냈습니다.
제암리 학살 사건으로 희생당하신 분들을 추모합니다.
그 유가족과 제암리 지역사회의 아픔에 함께 하겠습니다.
지난 역사에 대한 가해자의 반성과 사죄가 이루어지고, 다시는 이러한 아픔이 재발되지 않도록 힘 보태겠습니다.
이 땅의 모든 전쟁을 반대하며, 전쟁으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학살과 성폭력, 약탈 등의 전쟁범죄가 올바르게 해결되도혹 끝까지 연대하겠급니다.
106년 전 제암리학살의 역사를 기억하며...
글, 윤미향.
1919.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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