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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티네(Palestine)

팔레스티네라고 부르는 땅은 히브리 민족이 점령하기 이전에 살고 있었던 “블레셋”에서 유래한 이름인데 성서는 이 땅을 “젖과 꿀이 흐르는 땅” “약속의 땅”, “가나안 땅” 등으로 부르며 왕국이 남북으로 분열된 후에는 북쪽을 “이스라엘” 남쪽을 “유다”로 불렀다. 이 땅은 아시아의 서남단에 위치한 작은 땅으로 북쪽 단에서 남쪽 브엘세바까지는 겨우 290km, 동서로는 그 반 정도에 불과한 땅이 성서에 나오는 팔레스틴 전부(지금, 우리나라의 약 8분의 1에 불과하다.) 그러나 이 작은 땅은 인류의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위하여 가장 적절한 위치에 자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동쪽은 시리아와 아라비아 사막으로 막혀 있고, 서쪽은 지중해가 막혀 있어서 오직 남쪽으로만 열려 있는데, 북쪽은 레바논 산맥을 ..

길을 떠나며

이번 이스라엘 방문은 이스라엘에 도시가 생긴지 3,000년을 맞이하는 해요, 또한 예수 탄생 2,000년을 기념하는 해여서 뜻깊은 제3차 순례의 길을 떠나게 되었다. 우리 일행 38명은 1996년 3월 5일(화) - 12일(화)까지 이스라엘의 여러 곳을 방문하기로 했다. 베를린 기독교한인교회, 함부르크 새한인교회, 라인란트지방 한인교회, 이 세 교회 교인은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만나 삼엄한 이스라엘 장갑차가 둘러선 가운데 짐 검색을 받고 이스라앨 비행기 기내에 오를 수 있었다. 이스라엘 여군들이 어깨에 둘러맨 짧은 기관단총은 며칠 전 텔 아비브 자살 폭탄테러 사건의 떠올리게 했고 그 긴장한 얼굴 모습에서 으시시함을 느끼게 했다. 원래는 총 50명이었으나 한독가정의 독일인 부인들이 이 사건으로 함께 갈 수..

‘예수, 그분의 삶의 자리를 찾아서’ [이스라엘, 1995.-96.]

성서의 땅을 찾아서(1) 이번 이스라엘 방문은 이스라엘에 도시가 생긴지 3,000년을 맞이하는 해요, 또한 예수 탄생 2,000년을 기념하는 해여서 "예수, 그분의 삶의 자리를 찾아서" 뜻 깊은 제3차 순례의 길을 떠나게 되었다. 우리 일행 38명은 1996년 3월 5일(화) - 12일(화)까지 이스라엘의 여러 곳을 방문하기로 했다. 원래는 48명이 순례의 길을 떠나기로 되어있었으나 떠나기 일주일 전, 텔.아비브에 자동차 폭탄테러 사건으로 여러 사람이 인명피해를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일로 세계는 떠들썩했고, 한독가정의 여성 참여자들이 독일 남편의 만류로 끝내 참석을 포기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예수시대 팔레스티나의 정치적 상황 기원 전 63년에 로마는 예루살렘을 점령하고 이두매 출신의 안티파렐을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