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 75

독일 신교연맹 2023년 총교인수 발표

신교는 오늘 2023년 교인 수를 발표했다. 그러므로 교인 수와 교회 세수 모두 감소했다. 지역 교회들이 보고한 예비 수치를 바탕으로 한 현재 계산에 따르면, 2023년 12월 31일 현재 총 18,560,000명이 EKD의 20개 지역 교회 중 하나에 속해 있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약 3.1% 감소한 수치이다. 2023년에는 약 140,000명이 세례를 받았다. 또한 신교 신자는 약 20,000명 정도였다. 반면 교회를 떠난 사람은 약 38만명, 사망자는 34만명으로 전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개혁신교는 2023년에 교회 세수 손실을 기록했다. 최신 교회세 통계에 따르면, 2023년 교회세로 발생한 총 순수입은 약 59억 유로로 전년도 수입보다 약 5.3% 줄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4.1% ..

'사람 숲에서 길을 잃다.' [시, 김혜자]

너무 깊이 들어와버린 걸까 갈수록 숲은 어둡고 나무와 나무 사이 너무 멀다 동그랗고 야트막한 언덕배기 천지사방 후려치는 바람에 뼛속까지 마르는 은빛 억새로 함께 흔들려본 지 오래 막막한 허공 아래 오는 비 다 맞으며 젖어본 지 참 오래 깊이 들어와서가 아니다 내 아직 어두운 숲길에서 헤매는 것은 헤매이다 길을 잃기도 하는 것은 아직 더 깊이 들어가지 못한 탓이다 깊은 골짝 지나 산등성이 높은 그곳에 키 낮은 꽃들 기대고 포개지며 엎드려 있으리 더 깊이 들어가야 하리 깊은 골짝 지나 솟구치는 산등성이 그 부드러운 잔등을 만날 때까지 높은 데 있어 낮은, 능선의 그 환하디환한 잔꽃들 만날 때까지 시, 김해자 [01. Februar 2024]

정의는 항상 진리와 자유를 전제로 하여 평화를 추구해야 합니다.

[성서 말씀 묵상] 불의한 일을 저의 눈앞에 두지 않으오리다. 죄짓는 일을 제가 미워하여 그런 것 저에게 붙어 있지 않으리이다. (시편 101, 3) 지극히 높으신 분께 돌아오고 불의에서 돌아서라. 그분께서 너를 이끄시어 어둠에서 구원의 빛으로 인도하실 것이다. 또 너는 그분께서 역겨워하시는 것을 혐오하여라. (집회서 17, 26/ 외경) 불의를 저지르는 사람은 자기가 저지른 불의의 대가를 받을 것입니다. 여기에는 사람을 차별하는 일이 없습니다. (골로새서 3, 25) ____ 정의는 항상 진리와 자유를 전제로 하여 평화를 추구해야 합니다. 존경하는 신사 숙녀 여러분, 불의로 희생된 사람들과의 연대로 함양된 정의감, 정의와 평화가 구현된 통치를 바라는 열망으로 길러진 정의감이 여러분 안에서 사라지지 않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