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좋아

작약 꽃. 2014

행복나무 Glücksbaum 2023. 4. 13. 22:13

영월에선 6월에 꽃이 핀다. 모란 꽃도 이때 볼 수 있다. 모란이 핀 후 작약 꽃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다수의 노란색 수술과 붉은 암술대를 지닌 암술 2~4개가 반쯤 열린 꽃잎 사이로 드러난 모습이 아름답다. 산작약은 백작약이라 하고, 적작약 두 종류가 있다.
중국에서 약재용으로 들여왔다고 한다.

학명: Paeonia japonica. 백작약
학명: Paeonia lactiflora Pall. 적작약


<작약의 슬픈 사연>
옛날 파에온이란 공주가 사랑하는 왕자를 먼 나라의 전장터에 보내고 혼자서 살고 있었다.
공주는 왕자가 돌아오기만 기다리며 살았다. 그러나 그는 좀처럼 돌아오지 않았다. 그로부터 수많은 세월이 지난 어느날이었다. 눈먼 한 사람이 대문 앞에서 노래를 불렀다.
공주는 그 노랫소리가 하도 구슬퍼 귀기울여 듣다가 깜짝놀라고 말았다. 그 노래는 왕자가 공주를 그리워 하다가 마침내 죽었다는 사연이었기 때문이다. 왕자는 죽어서 모란꽃이되어 머나먼 이국 땅에서 살고 있다는 것이다.
공주는 왕자를 찾아 나섰고 그왕자 곁을 지키는 함박꽃 작약이 되었다는 것이다.

모란이 피고나면 으례 작약꽃이 따라 피는데 그래서 나란히 지내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지금까지 전해져 온다는 것.


[13. Juni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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