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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대탈출 자유해방 대서사시 [출애굽기 15, 1- 19. 20- 21]

행복나무 Glücksbaum 2024. 3. 30. 20:28

히브리인의 해방쟁취에 관한 대서사의 노래.

그제야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은 다음과 같이 노래를 불러 야훼를 찬양하였다.

“나는 야훼를 찬양하련다.
  그지없이 높으산 분,
  가마와 기병을 바다에 쳐넣으셨다.
  야훼는 힘있게 나를 붙드시어
  나를 살려 주셨다.
  내 하느님이시니
  어찌 찬양하지 않느랴.
  나의 선조의 하느님이시
  어찌 우러르지 않으랴.
  야훼의 용사,
  그 이름 야훼이시다.
  파라오의 병거와 군대를
  바다에 처넣으시니
  빼어난 장교들아 홍해바다에 빠지더라.
  깊은 바다가 덮치니,
  깊은 물 속에 돌처럼 잠기더라.

  아훼여, 당신의 오른 손이 힘차 영광스럽습니다.
  야훼여, 당신의 오른 손이 원수를 짓부쉈습니다.
  무서운 힘으로 당신의 적수를 꺾으셨습니다.
  불타는 분노로  당신은 원수를 검불처럼
  살라 버리셨습니다.
  당신의 세찬 콧김에 바닷물이 쌓였고
  뮬결은 둑처럼 일어섰으며
  바닷속 깊은데서 물이 엉켰습니다.
  원수는 장담하였습니다.
  ‘내가 그들을 따라 잡어
  약탈하고 내 욕망 채우리라.
  칼을 뽑아 들고
  이 손으로 쳐부수리라.
  그러나 당신께서 바람을 일으키시자
  바다가 그들을 덮어 버렸습니다.
  모두들 거센 물결 속에 납덩이처럼 잠겼습니다.
  야훼여, 신들 중에 당신 같은 분이 어디 있겠습니까?
  누가 감히 거룩하며 영광스럽습니까?
  당신께서 해내긴 일에
  모두들  두려워 떨며 찬양을 드립니다.
  당신이 오른 팔을 뻗으시니
  땅이 그들을 삼켰습니다.
  당신께서 손수 건지신 이 백성
  아, 당신은 사랑으로 이끌어 주시고,
  힘있는 손으로 그들을  당신의 성소로
  인도해 주십니다.
  이 소식을 듣고 만방이 술렁거립니다.
  블레셋 주민 겁에 질리고,
  에돔의 두목들은 놀라고,
  모압의 권력가들은 떨며,
  가나안 주민들은 모두들 기가 죽었습니다.
  덮쳐 오는 두려움에 사로잡혔습니다.
  야훼여,  당신의 백성이 지나가기까지
  모두들 당신의 억세 팔을 보고
  돌처럼 말문이 먹혔습니다.
  당신께서는 그들을 데려다가
  당신의 산 위에 심으심니다.
  야훼여, 이 곳이 바로 당신께서 계시려고
  마련하신 곳,
  주여, 당신께서 손수 지으신 성소가 아닙니까?
  
  야훼만이 영원히 다스리실 왕이시어라.
  파라오의 말들는 결국 기병을 태운 병거를 끌고
  바닷속에 잠겨 버렸다.
  야훼께서는 그들 위에 바닷물을 덮으셨고,
  이스라엘 백성은 바다 가운데로 마른 땅을 밟고
  건넸다.

“아론의 누이요, 여예언자인 미리암이
  소구를 들고 나서자,
  여인들이 모두 소구를 들고 나와 그를 따르며
  춤을 추었다.
미라암이 노래를 매겼다.“


(공동성서, 출애굽기서 15,1-19.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