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1/12 2

"우리말을 뭐하러 또 배우나?" 그럼 왜놈말 배워?

굥이란 자가 "우리말을 뭐하러 또 배우나?" 하는 이 말을 공개적으로 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않았다. 그 말이 돌기에 나는 누가 꾸며낸 말이겠지 하고 지나쳤다. 그런데 실제로 그런 말을 했단다. 나는 정식적인 국어교육을 십수년 받고도 부족해 지금도 글을 쓸 때면 내가 사용한 말이 정확한지 항상 사전에서 확인한다. 띄어쓰기까지도 신경을 쓰면서 글을 쓴다. 쓰고 나서도 몇번이나 확인하고 맞춤법이 틀려 있으면 즉시 수정한다. 보다 정확한 표현이 있으면 그것으로 바꾸어 놓는다. 그렇게 하고 나도, 가끔 잘못이 발견된다는 것을 안다. 하물며 전국민에게 보여주는 말과 글을 그렇게 대수롭지 않게 사용해도 된다고 생각하는가? 우리말에 대한 경시요 국민에 대한 멸시이며, 교만심의 발로이다. 국민을 멸시하고 교만한 태..

“기자”란 사람들, 그 끝이 보인다.

"사회 이슈의 최종 전달자는 평론가, 변호사, 작가들이 되어가고 있다. 그들은 기자가 아니다. 그러나 하루가 멀다하고 시사 프로그램에 등장해 이슈를 파고드는 그들은 결국 저널리스트로 자리를 잡을 것이다. 비평가, 기고가, 콘텐츠 프로듀서가 “기자”의 새로운 모습일 수도 있다. 뉴스의 소스를 제련해 뉴스다운 뉴스를 전달하지 못하는 한 누구도 기자가 아니고 그것에 성공하는 누구든 기자일 수밖에 없다." [10.Januar.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