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25 3

일장춘몽: "인생은 꿈과 같다."

濊袒塡에 나오는 가鋸사람 순우분 (赴鮟麓) 꾼 꿈을 가리켜서 남가일몽(家가屋雷)이라고 한다. 순우분의 집 남쪽에는 커다란 느티나무 고목이 있었다. 우분이 술에 취해 그 밑에서 잠이 들었는데 두 사람의 사신이 나타나서 말하였다. "가蓑(괴안) 국왕이 당신을 부르십니다." 그래서 우분은 사신을 따라 느티나무 굴속으로 들어갔다. 국왕은 우분을 보고 "남가군(家가가)의 정사가 어지러우니 제발 그곳의 태수가 되어 주기 바라네." 20년 만에 국왕은 비로소 그의 귀향을 허락했다. 깨어보니 꿈이었다. . . 濊袒塡에 나오는 가鋸사람 순우분 (赴鮟麓) 꾼 꿈을 가리켜서 남가일몽(家가屋雷)이라고 하는데 남가의 꿈이란 다만 ‘일장춘몽’이라는 뜻으로 사용되었다. [재입력/ 26. Okt. 1979]

카테고리 없음 2023.02.25

“굥정부의 폭정과 민주주의 위기”

부승찬에 대한 정치보복과 민주주의의 위기, 나에게 전략적 인내의 시간이 끝나고 있다. 최근 역술인 천공 측의 해괴한 해명의 요지는 이러하다. 작년 3월에 천공이 한남동 육군 총장 관저 방문 의혹에 대해 “갔어도 갔다고 말할 수 없고, 안 갔어도 안 갔다고 말할 수 없으며, 갔는지 안 갔는지에 대해서는 입장이 없다”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는 애매모호한 태도를 일컬어 NCND(neither confirm nor deny)라고도 하고, 전략적 모호성이라고도 한다. 핵무기를 보유했느냐에 대해 이스라엘이 이런 태도를 보이는데, 대부분은 핵 보유를 시인한 것으로 해석한다. 천공 측이 이를 흉내 내는 걸 나는 이해한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딱한 처지라는 점도 이해한다. 밝히고 안 밝히는 건 천공의 자유다. 얼..

저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및 불체포특권 폐지에 대한 입장”

다가오는 2월27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표결에 부쳐집니다. 정의당과 일각의 정치인들은 불체포특권이 ‘특권’이기에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재명 대표에게 ‘불체포특권을 스스로 내려놓으라’고 요구하기도 합니다. 저는 불체포특권을 폐지해야 할 부당한 특권으로만 바라보는 태도에 동의할 수 없습니다. 국회의원이 가진 부당한 특권이 있다면 내려놔야 합니다. 하지만 국민이 국회에 부여한 역할마저 내려놔서는 안 됩니다. 입법부는 국민의 대표로서 행정부를 견제하고 감시할 의무가 있고, 이를 위해서는 의정활동의 독립성이 반드시 보장되어야 합니다. 국회의 동의 없이 국회의원을 체포 및 구금할 수 없도록 한 불체포특권은 행정부의 부당한 권력행사로부터 입법부를 보호하기 위해 존재합니다. 즉, 불체포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