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 75

5.18 기억

[성서 묵상] 5월 18일 “야훼께서 말씀하십니다. 나는 이집트에서 내 백성이 당하는 고통을 보았고 압제자들을 규탄하는 그들의 외침을 들었다.”(출 3, 7) “형제나 자매가 헐벗은 채 있고 일용할 양식이 없는데, 너희 가운데 누가 그들에게 평안히 가서 몸을 따뜻하게 하고 배불리 먹으라고 하며 몸에 필요한 것을 그들에게 주지 않는다면, 그것이 그들에게 무슨 도움이 되겠느냐?”(약 2, 15- 16) 부르짖음을 들으시는 하느님! 우리가 억울하게 고통을 당할 때 주님께서는 우리의 부르짖음에 응답하시는 분이심을 믿습니다. 비록 더디더라도 기다리게 하시고, 주님께서 이루실 정의와 평화를 믿음으로 바라보게 하옵소서. 5.18 희생자들의 죽음이 새로운 살림으로 부활하고, 헐벗고 굶주린 이들의 탄식이 주님의 귀에 들..

하얀빛 찔레꽃. 2024

찔레꽃 필무렵 비가 잦으면 풍년을 기약한다하여 며느리 쌀바가지 인심부터 풍성해진다고 한다. 골목 길 개 턱에도 밥알이 묻어 있다고 마을 노인들은 말한다. 찔레꽃 은은한 꽃향기와 소박한 꽃무리는 농삿일로 바빠지는 농심에는 위로가 된다. 그러나 지구행성 기후위기 시대엔 정반대로 불안하기만 하다. 영국에선 처음으로 오로라가 보였다는 소식도 전해온다. [15. Mai 2024]

꽃이 좋아 2024.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