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구석구석 살펴보기/이리 저리 발길 따라서 554

키에프, 우크라이나(Ukraine)

동 슬라브 민족의 발상지이며 유럽에서도 가장 큰 곡창 지대인 우크라이나는 최초 키예프(Kiev)를 중심으로 국가가 형성되었고 모든 "루스(Rus=Russian))"의 고향이라는 긍지를 가지고 있었으나 몽골의 지배를 겪으면서 키예프는 몰락하고 민족통합의 중심은 모스크바로 옮겨지게 되었다. 우크라이나의 곡식창고와 유전지대를 무엇보다 먼저 장악하고 우크라이나 동쪽에 위치한 스탈린그라드 (현재는 볼고그라드로 옛이름 환원)를 탈취함으로써 스탈린에게 심리적, 정치적 타격을 가하고 이어서 북쪽으로 진군, 모스크바를 함락하겠다는 히틀러의 그릇된 전략때문에 2차대전 때 다시 한 번 피폐의 시련을 겪었다. 키예프(Kiev) 키예프(현지 발음은 키이프)는 1500년의 역사를 지닌 동슬라브 제1의 고도(古都)로서, "루시(동..

사데 (현재명, sart)

서머나에서 앙카라 쪽으로 이어지는 국도를 70km 달려 ‘사르트’(Sart)라는 작은 마을에 이르렀다. 오늘날 사르트 마을이 고대 사데의 유적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옛날 서부지역을 제패했던 리디아 왕국의 수도가 사데였다. 에베소, 서머나, 버가모와 함께 요한 계시록에 기록된 소아시아의 일곱 초대교회 중의 하나인 사데 교회가 있던 곳이다. 1) 성터 사르트의 트몰루스(Tmolus)산등성이에 리디아 왕국의 궁전과 성터가 남아 있다. 황금으로 가득했다는 궁전은 간 곳이 없고, 궁전을 지키는 성벽만이 일부 남아 있다. 일찍이 희랍의 역사가 헤로도투스(Herodotus)가 사데의 자나간 역사를 기록하고 있다. “사데를 끼고 흐르는 작은 시내는 황금 천이었다. 크로우수스 왕은 트몰로수 산만큼이나 분량의 사금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