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älbs/화롯가 이야기들 475

차분히 심사숙고하십시오.

1 격언에 ‘Mach keine Späne!’ 공연한 짓 마라, 법석 떨지 마라. 2 속담에 ‘대패질을 하면 대팻밥이 생기기 마련이다.’ Wo gehobelt wird, (da) fallen Späne. 란 말은, 큰일이 생길 때 작은 일도 생기기 마련이니 조심히라는 말이다. Wenn etwas passiert, passieren auch kleine Dinge. 3 Alles Nützliche hat zwangsläufig Nebenwirkungen. 유용한 일에 다소 부작용이 따라 오게 마련이라고 늘 심사숙고하고 조심하란 주의를 주는 말이다. 하여, 좋은 일엔 나쁜 일도 덩달아 따르기 마련인 즉, 리스크가 생기지 않도록 단도리를 잘 하라는 것. Mit guten Dingen gehen auch sch..

Dorotheenstädtischer Friedhof, Berlin. 2022

Berlin Hauptbahnhof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다. 나치와 히틀러에 항거하다 순교한 Dietrich Bonhoeffer(1906-1945) 목사의 묘소. 그리고 그 옆에는연방대통령(1999-2004)을 지냈던 라우 (Johannes Rau, 1931-2006)의 묘소. 나치와 히틀러에 항거하다 순교한 목시 본회퍼는 1943년 체포되어, 나치의 패망이 임박한 1945년4월9일 플로센뷔르크 강제수용소에서 처형되었다. 던 본회퍼 목사는 험한 역사를 경험한 후 그의 시신을 모셔놓은 곳이다. 작년 7월 플로센뷔르크 강제 수용소는 손주를 데리고 어렵게 찾아 보았던 곳이기더하다.프로센 뷔르크, 튀링엔 산속. 그는 고백교회 (Bekennende Kirche) 운동을 통해 히틀러에 대항였던 독일의 양심으로,..

책, 내 문장이 그렇게 이상한가요? [김정선 지음]

내 문장이 이상해? 난 오래동안 성서 말씀에서 그리스도교 개혁 전통에 따른 설교문을 작성해왔다. 성경도 여러번 개정판이 나왔다. 그시대의 살아있는 말로 수리를 해야함을 절감 한다. 그러던 중 설교문을 퇴고 할 수 있는 참고서가 나왔으니 반갑다. 50년 동안 쓴 글들을 수리하는 기능공이 될 수 있다니까. ——— 우리의 글이 어색하고 문법에 맞지 않고 맞춤법도 틀린다. 그래서 보일러가 고장났을 때 보일러 수리공이 필요하듯 문장도 고쳐야 한다. 내가 쓴 글이 잘못돼도 모르고 한참 후에 보면 내 글이 어색하고 이상한 것을 찾는다. 내 글도 비문이고 맞춤법도 틀리고 내용이 중복되고, 논리적이지 못하다. 문장이 단조롭고 딱딱하다. 그러나 자주 쓰고 퇴고하면 좋아진다. 글쓴이는 교정일을 보면서 느낀 점을 적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