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소설의 거목(巨木)이었던
박경리 씨가 어린이 날 오후에 이승의 끈을 내려놓고 흙으로 돌아갔다. ‘
내가 행복했더라면, 문학(文學)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데뷔 초기에
밝혔던 그녀의 굴곡 많았던 인생을 아는 사람은 더 눈시울을 적셨다.
경남 통영에서 태어나,
평범한 가정에서 성장했던 그녀에게 아버지 재혼(再婚)
사건은 그녀를 특별한 인생의 소유자가 되게 했다.
어머니에 대한 연민(憐憫)과 경멸적인 아버지에 대한 극단적 감정들이
고독과 더불어 문학적
공상을 쌓게 했던 동기가 될 줄을 물론 그 때는 알지 못했다.
또한 자신의 남편과 자식도 전쟁(戰爭)으로 잃었고,
사위인 김지하 씨도 민청학련
사건으로 구속되면서 딸 가족까지 뒷바라지해야 할 기구한 운명은 계속 되었다.
그것도 부족했는지, 자신도 두 번이나 암(癌)에 걸려 수술했지만
결국 그 병마를 이기지 못하고 한(恨) 많은 이 세상을 떠나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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