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 12월 7일 폴란드의 수도 바르샤바...
동유럽 특유의 추운 겨울에 비까지 보슬보슬 내리는 도시의 젖은 콘크리트 위에
무릎을 꿇는 사람은 당시 독일(서독)의 빌리 브란트 총리이다.
바르샤바 봉기( 1944년 나치 점령 바르샤바에 폴란드인들의 반나치 봉기운동)기념탑
을 방문하며 예고도 없이 무릎을 꿇으며 눈물을 흘렸다는 브란트 총리...
현대 외교역사상 최초로(아마 마지막이 될듯) 한 나라의 정상이 외국 도시에서
무릎을 꿇은 이 역사적 사건은 독일의 과거 반성의 상징이 되었다.
300년간 독일의 합법적인 영토이자 수백만 독일인의 거주지역인 동프로이센 전지역을
2차대전 패전이후 폴란드에게 양도되면서도 아직까지 군말없는 독일과는 달리
역사적으로 우리 땅인 독도를 자기 땅이리고 영유권을 주장하는 일본...
요즘에는 아예 교과서에 공식적인 일본 영토라 표기하는 일본을 보며.
독일의 2배에 달하는 경제 규모를 가지고서도
왜 주변국들에게 진정한 강대국 대접(?)을 못받는지
일본은 스스로를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
'Eine Welt > 독일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녀수당(Kindergeld) 신청 (0) | 2008.11.21 |
---|---|
독일, “라인 강의 기적은 없었다.” (0) | 2008.10.17 |
[스크랩] 독일의 연금제도에 대한 논쟁을 보며 (0) | 2008.05.14 |
한 독일인의 한국사람 이야기 (0) | 2008.05.03 |
독일 대학생, '직업 찾아 삼만리' (0) | 2008.01.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