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älbs/말과 말들...

명품은 명품

행복나무 Glücksbaum 2009. 1. 19. 16:45


63세의 할렌 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할렌은 자기가 소유한 식당 및 숙박업을 오래 동안 경영해왔다.

주위에서 그에게 20만 달러의 돈으로 사업을 넘길 것을 제의 받았으나
아직 은퇴할 생각은 없다는 이유로 거절을 했다.

당시 20만 달러라는 돈은 꽤 큰돈이었다.

그런 일이 있은 지 2년 후에  
주정부에서 그의 사업장을 우회하는 새로운 간선 고속도로를 건설하였다.
그 때문에 그는 1년도 되지 않아 모든 것을 잃게 되었다.

그는 65세에 완전히 파산을 하게 되었고,

사회 보장 제도로 나오는 적은 액수의 금액 이외에는 아무런 수입도 없었다.

사업을 망친 주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걸 수도 있었지만

그러나 그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다시 시작하기에는 너무 늙어 버렸으니 술을 마시며 신세를 한탄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그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아직도 쓰임 받을 존재라는 생각을 했다.
할렌은 피해자가 되는 대신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쪽을 택했다.

 

그가 자신 있게 할 수 있는 일은 치킨을 요리하는 일이었는데,
아마 누군가는 그 지식을 필요로 할 것이라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아내에게 작별 키스를 한 후,

아이디어를 팔기 위해 고물 차에 실은 압력 조리기와
자기만의 특별한 조리법을 가지고 길을 떠났다.

외롭고 힘든 길이었다.

호텔에서 잘 돈이 없어서 차 안에서 자는 일도 허다했다.
모든 식당들이 그의 제의를 거절했다.

할렌은 1009번 거절당한 후에야 그의 꿈을 믿어 주는 사람을 발견할 수 있었다.

몇 년 후 할렌은 식당을 열었고,
이 식당은 전 세계에 산재한 수 천 개의 지점의 시초가 되었다.
그가 바로 켄터키 프라이드 치킨을 세운

할렌 샌더스 라고 하는 전설적인 인물이다.

할렌 샌더스는 나이나 사업의 실패를 이유로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인생을  63세에 다시 시작했다.
거절당하면 다른 곳에 가서 또 요구했다.

할렌은 1009번 도전한 것이 아니라 될 때까지 도전했던 것이다.
실패하면 방법을 달리해서 또 도전했던 것이다.

될 때까지,

할 수 있을 때까지,

이룰 때까지

도전하는 명품이 곧 사람이다.

누가 인생

60대는 창고 대 매출,

70대는 용도 폐기,

80대는 폐기처분이라

했는가?

 

 

 

 

'Wälbs > 말과 말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찰  (0) 2009.06.01
지구온난화  (0) 2009.01.27
어려울 때 필요한 것은   (0) 2009.01.12
텅 비워야 그 안에서 영혼(靈魂)의 메아리가 울린다  (0) 2009.01.12
식량위기-기아  (0) 2008.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