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älbs/Sag mal, Was ist denn los?

"참, 고맙습니다"

행복나무 Glücksbaum 2015. 12. 10. 13:53

옛날 모든 사람, 어떤 사람, 누구라도라는 이름을 가진

세 사람이 살고 있었데요.

 

무척이나 중요한 그리고 반드시 해야할 중요한 일이 생겼습니다.

이 일을 '모든 사람'이 하도록 맡겨졌습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은 '어떤 사람'이 그 일을 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어떤 사람 역시 그 일을 '누구라도'가 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누구라도 할 수 있는 일이니 미루어 두었다는 군요.

결국 아무도 그 일을 하지 않았습니다.

 

'어떤 사람'은 화가 났습니다.

왜냐하면 '어떤 사람'이 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하지 않았기 때문에 화가 난 겁니다.

'어떤 사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것은 '모든 사람' 일이니까요.

'누구라도' 모든 사람'에게 맡겨진 일이니

모든 사람이 했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 거지요.

 

중요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세 사람은 서로를 비난하며 모든 사람, 어떤 사람,  누구라도

할 수 있었던 일을 그 누구도 하지 않은 것입니다.

아무도 하지 않은 것이지요.

 

하느님께서는 여러 사람들에게

모든 사람이,

어떤 사람이, 

누구라도,

해낼 수 있는 재능과 역할을 부여해주셨습니다.

이 일을 통해서 풍성한 삶을 약속하셨습니다.

이 일을 통해서 행복한 삶을 이루어가도록 축복도 약속해주셨습니다.

 

우리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은 사랑, 정의, 평등을 이루어가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데 있습니다.

남이 해결해줄거야.

누가 해결해줄거야.

복지가 해결해줄거야.

정부가 해결해줄거야.

이와 같이

내 할 일을 미루어 놓다가 인생을 허비하는 실패자가 되어서는 안되겠지요.

 

나에게 주어진 단 한 번뿐인 인생을

보람되고, 즐겁게 그리고 행복을 짓는 노력은

날마다 최선을 다하여 최고의 날이 되도록해야 합니다.

 

아기 예수를 기다리는 대강절,

어둠을 밝히는 촛불을 창가에 켜 놓습니다.

밤 길가는 이웃들에게 어둠을 이겨내라고 응원하는 빛이지요. 

살아가는 일이 어려워서 고귀한 생명을 버리는 사람들에게

어둠의 터널 끝나는 곳에 여명이 동터온다고 희망을 나누기 위해서지요.

먹을 거리 걱정하며 빈 손이라 어깨 쳐진 가장들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서지요.

 

어두울 때는 등잔을 준비하고 밝히라 하는 말씀,

"보잘 것 없는 사람에게 한 일이 곧 나에게 한 일이다.' 하시던 가를침을 따라서

실천하는 믿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2015년 아기예수 탄생을 맞이하는  그 날,

이렇게 칭찬받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모두들 열심히 일했군요.

 참 고맙습니다."

 

 

 

[10, Dez.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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