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정원 꾸미기/지구 행성 재생

독일의 길거리에 있는 가로수 나무에 흰색 페인트가 칠해져 있는 이유.

행복나무 Glücksbaum 2023. 11. 14. 15:06

독일에서 길거리에 서 있는 나무들을 보면 나무 기둥에 흰색 페인트칠이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누군가의 장난인가 싶지만 그러기엔 너무 일정한 높이로 페인트가 칠해져 있기 때문에 어떤 이유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데요, 이처럼 나무에 페인트를 칠하는 이유, 그것도 꼭 흰색으로만 칠해져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여름철 강한 햇빛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여름에 사람들은 뜨거운 햇빛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자외선 차단제를 필수로 바른다. 햇빛에서 나오는 자외선이 피부를 망가뜨리기 때문이죠.나무들도 여름에 강한 햇빛을 받으면 화상을 입을 수 있다. 특히 어린 나무나 껍질이 유난히 얇은 나무는 더욱 그 피해가 크다. 나무에 흰색 페인트를 바르는 첫 번째 이유가 바로 이것인데, 흰색 페인트는 태양과 열을 반사하기 때문에 나무를 뜨거운 햇빛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 또한 강한 열로 건조해진 나무에 균열이 생겨 해충이 생기는 것을 막아줘서 나무를 병충해로부터 예방할 수 있어서이다.

겨울에 낮과 밤의 온도 차로 인한 나무의 균열과 세포 손상을 막기 위해 겨울에는 낮과 밤의 온도 차가 심해질 경우 나무가 손상될 수 있다. 밤에는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고 낮에는 태양으로 나무가 다시 열을 받는 것이 반복되면 나무는 온도 차에 의해 껍질이 갈라지고 그 사이로 얼음이 얼어 나무의 세포가 죽을 수도 있다.
드레스덴 TreeDD(나무심기 협회)에 따르면 겨울에는 낮과 밤의 온도 차이뿐만 아니라 햇빛이 잘 드는 쪽과 잘 들지 않는 쪽의 온도차이가 발생한다. 이에 따라 흰색 페인트를 칠해서 열이 반사되도록 하여 겨울에도 나무가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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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 영양분이 되는 페인트의 석회 성분.

나무에 바른 페인트는 쓴맛이 나기 때문에 야생동물이 나무껍질을 갉아먹어 그 사이로 벌레나 해충이 생기는 것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페인트의 주성분인 석회는 항균 작용을 하고 토양의 PH 값을 높여 비로 인해 페인트가 씻겨져 나가 흙으로 스며들면 나무의 뿌리가 더 잘 성장할 수 있는 영양분 역할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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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속의 나무는 페인트칠이 칠해져 있지 않은 이유.

도로나 가로수길에 세워진 나무들은 햇빛에 완전히 노출되어 있기도 하지만 포장된 도로에 심어져 있고 많은 차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는 환경에 놓여있다. 이에 따라 거리에 있는 나무들은 숲에 있는 나무보다 유독 흰색 페인트가 많이 칠해져 있다. 숲 속의 나무들은 울창하게 우거진 나무들이 서로 그늘을 만들어 주기 때문에 태양이나 열로부터 나무가 손상되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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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에 있는 나무 직접 페인트칠할 때 주의할 점.
집 정원에 있는 나무도 줄기가 약하거나 껍질이 얇은 나무라면 페인트칠하는 것이 나무 보호에 좋다. 시중에 파는 페인트가 비용적으로 부담이 된다면 물, 생석회, 수성페인트를 8:2:1로 섞어 직접 페인트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페인트 칠할때 주의해야 할 점은 페인트가 씻겨 내려가지 않도록 비가 오지 않는 날에 작업해야 하고 나무껍질이 건조한 상태에서 페인트를 칠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페인트 작업 전날에도 비가 오지 않는 날이 좋다. 또한 손으로 만졌을 때 쉽게 떨어져 나가는 나무껍질을 미리 제거한 후 페인트를 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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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이 오면 정원의 잔디와 나무, 화초들

겨울이 시작되기 전 된서리가 찾아오는데 영하의 기온이 들어가기 전에 잔디를 잘라주어야 한다. 특히 겨울은 일조량이 적기 때문에 잔디들이 빛을 충분히 받을 수 있도록 너무 길지 않게 잘라주어야. 잔디밭에 뿌려져 있는 나뭇잎들은 모두 제거를 해 주어야 한다.


[05.November 2023]


#동해로부터 보호: 나무들, 구근, 화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