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i-Di/말과 말들... 264

데마와 수박 이낙연

페북 김상수님 2021년 1월 7일 글이다.: —— '과거의 오늘' 2021년 1월 7일, 이 날 서울에는 눈이 내렸고 체감 온도 영하 20도 였다. 당시 민주당 대표 이낙연이 이명박근혜 특별사면 발언을 했고, 대학생들이 민주당사로 찾아가 이낙연 면담을 요구했다. 학생들은 당사 복도에서 검찰총장 윤석열 국회 탄핵과 이낙연의 이명박근혜 사면 발언 철회를 말하면서 사흘 동안 이낙연 면담 농성을 했지만, 이낙연은 끝내 학생들 앞에 나타나지 않았다. 학생들은 정치검사 윤석열의 다단계 쿠데타를 예상했고, 집권 민주당 대표 이낙연이 나라를 망치고 있다고 보았다. 당시 20살 여학생이 이낙연 대표에게 보낸 공개 편지는 사태를 정확하게 보고 있었다. 2021년 1월 7일, 이렇게 글을 썼다. 글은 예견이 됐다. 민주당..

이선균의 죽음

연기자 이선균 배우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가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고 마약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 그런데 경찰과 언론이 그의 주장을 믿어주지 않고 지속적으로 더 검사해야 한다고 몰아세웠다. 그리고 상습적인 범죄자의 진술에 의존해서 그의 혐의를 내세웠다. 그야말로 자살이라기보다 사회적 타살이라고 보아야 한다. 요즘 한국사회에서 개인의 삶을 사회적 도덕율로 타율적으로 강제하려는 것이 문제다. 가급적 개인적 삶은 사회에 심각한 피해가 없는 한 각자의 자유에 맡기는 것이 좋다. 이것이 민주주의의 장점이 아니겠는가. 각자 개인의 삶도 완벽할 수 없는데 그저 남의 탓으로 돌리며 비방하는데 열광하는 한국 사회가 이선균 같은 인간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것이다. 그의 자살은 개인의 행위에 대한 지나친 사회적 간섭에 대..

역사를 왜곡하는 게 국가보훈부 장관이라니...

백선엽은 애국자고 홍범도는 빨갱이냐? 역사를 모르는 놈을 국가 보훈의 업무를 맡기면 저런 개소리를 뻔뻔하게 내뱉는다. 참 더러운 세상, 나라 꼴이 말이 아니구나. 내가 살아가는 나라가 지옥이구나. . . 아래 백창욱님의 글을 뒤늦게 올려 놓습니다.- ----- ...박민식 국가보훈 장관이 백선엽에 대해 “이 분은 친일파가 아니”며 “장관직을 걸고 이야기 할 자신이 있다”고 기염을 토했다. 김효순이 쓴 『간도특설대』를 읽은 사람으로서 박민식의 이런 역사왜곡을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한 소감 쓴다. 는 만주, 조선인으로 구성된 친일토벌부대를 말한다. 책에는 백선엽이 자기 입으로 직접 친일활동을 했다는 진술이 나온다. 그가 일어판으로 출간한 책에 실린 ‘간도특설대의 비밀 항목’ 일부다. “우리들이 쫓아다닌 게..

이스라엘 전쟁이라고 써야 맞는 말이죠.

하마스 전쟁이라구요? 아니죠. 이스라엘 전쟁이라고 써야 맞지 않나요? '인간짐승' 자칭한 한 가자 주민이 세계에 띄운 편지 "주류 언론들은 진실을 보여주지 않습니다. " [2023.10.16] https://www.palestine-studies.org/en/node/1654298 가자 발 사진·영상: 자세히 봐달라, “점령자가 더 잔인" -바로 옆 녹지대에서 안락하게 사는 이스라엘 정착민들 "이 환경에서 사는 우리에게 정녕 무엇을 기대하는가?" "안녕하세요."-아메드 이사 (30)는 가자지구에서 살고 있는 두 아이의 아빠다. 아내와 함께 다섯 살배기 바삼과 두 살배기 아담을 키우고 있다. 그의 가족은 이스라엘이 건국한 1948년부터 가자지구에 살고 있다. 많은 가자지구 주민과 마찬가지로 자기 땅에서 추..

윤석열 정부의 역사 인식과 식민주의 사관

윤석열 정부의 역사 인식과 식민주의 사관 이만열(숙명여대 명예교수) 1. 윤석열 정부의 역사 인식 윤석열 정권이 들어서서 각종 국경일이나 기념일이, 그 날의 의미를 새롭게 재인식한다든가선열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하자는 취지와는 달리, 형식적이고 의례적인 것으로 간주되는 느낌을 받고 있다. 이제 나 하나의 느낌인지 알 수 없다. 그러나 윤석열 정권 들어서서 맞는 국경일이나 기념일은 정부가 그 날의 의미조차 환기시켜주지 않는 것 같다. 국가 지도자는 이런 날을 맞아서 국민을 향한 연설이나 담화를 통해 그 날의 의미를 되새겨 역사의식을 환기시키고 미래를 향한 다짐을 약속해 왔던 것으로 이해해 왔다. 그러나 윤 정권 하에서는 거의 그렇지 않다. 국가지도자의 메시지에서 역사의식이 뚜렷하지 않고 다짐이 확실하지 ..

의도된 질문: ‘기자 박세열의 속보임’

기자 박세열의 “민주당은 이 질문에 답해야 한다” 2020.5.21 올린 글을 다시 복기 하여 보라고 올려 놓는다. “윤미향은 도대체 왜 국회의원이 됐을까?” 의도된 기사. ....... 일본군성노예제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면 이 단체의 성격은 명확하다. "일본군성노예제 문제 범죄인정, 공식사죄와 법적 배상, 진실규명, 책임자처벌 등을 통한 정의로운 해결을 이룸으로써 피해자들의 명예와 인권회복에 기여하고, 역사교육 및 추모사업 등을 통해 미래세대로 하여금 일본군성노예제 문제를 올바르게 기억하게 하고 나아가 전시 성폭력 재발방지를 위해 노력 할 것입니다." 이 단체는 단일 목적을 가진 사실상의 '당사자(피해자) 단체'다. 일본군 성노예(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피해자와 시..

뉴질랜드 “IAEA 조언 신뢰, 일본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오염수 방류계획에 태평양국가 참여 이뤄져야”

뉴질랜드 “IAEA 조언 신뢰, 일본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오염수 방류계획에 태평양국가 참여 이뤄져야” 수정 2023.07.10 (15:58 뉴질랜드는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계획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 IAEA의 조언을 전적으로 신뢰하지만, 오염수 방류계획에 대한 태평양 국가들의 참여는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나나이아 마후타 뉴질랜드 외교장관은 현지시각 10일 자국을 방문한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과 만난 자리에서 이런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마후타 장관은 과거 태평양 지역에서 이뤄진 핵실험으로 인해 태평양 국가들이 겪었던 충격적인 경험에 주목해야 한다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투명하고 의미 있는 대화를 통해 다뤄져야 한다는 점을 계속 요구해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