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나에서 앙카라 쪽으로 이어지는 국도를 70km 달려 ‘사르트’(Sart)라는 작은 마을에 이르렀다. 오늘날 사르트 마을이 고대 사데의 유적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옛날 서부지역을 제패했던 리디아 왕국의 수도가 사데였다. 에베소, 서머나, 버가모와 함께 요한 계시록에 기록된 소아시아의 일곱 초대교회 중의 하나인 사데 교회가 있던 곳이다. 1) 성터 사르트의 트몰루스(Tmolus)산등성이에 리디아 왕국의 궁전과 성터가 남아 있다. 황금으로 가득했다는 궁전은 간 곳이 없고, 궁전을 지키는 성벽만이 일부 남아 있다. 일찍이 희랍의 역사가 헤로도투스(Herodotus)가 사데의 자나간 역사를 기록하고 있다. “사데를 끼고 흐르는 작은 시내는 황금 천이었다. 크로우수스 왕은 트몰로수 산만큼이나 분량의 사금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