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älbs/말과 말들...

가슴 꽃은 무엇을 먹고 피는가?

행복나무 Glücksbaum 2007. 7. 13. 07:38

 

 

고 정채봉 님의 짧은 글, <가슴 꽃은 무얼 먹고 피는가?>를 보면,

 

하느님께서 이 땅에 태어나는 사람들 가슴마다

꽃씨를 하나씩 심어 보낸답니다.

 

그러나

일생을 다 마치고 돌아오는 사람을 보면,

가슴에 꽃밭을 가득 일궈서 오는 사람은

어쩌다 보일 뿐이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슴에

잡초가 무성해 돌아온다고 합니다.

 

어느 날, 하느님께서

이제 막 도착한 잡초 가슴에게 물었습니다.

“너는 왜, 네 꽃 씨앗을 말라 죽게 하였느냐?”

잡초 가슴이 대답 했습니다.

“돈과 지위가 꽃 거름인줄 알았더니 ,

꽃씨는 죽어버리고

이렇게 잡초만 무성하게 될 줄 몰랐습니다.”

 

하느님께서 침묵하고 있자,

잡초 가슴이 조심스럽게 여쭈었습니다.

저, 뒤의 사람들을 위하여

한 말씀만 해주십시오.

 

“어떤 것이 가슴 꽃을 피우는 거름입니까?”

 

하느님 대답은 간단했습니다.

“사랑하는 것이다.”

 

'Wälbs > 말과 말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이 뭔데??  (0) 2007.08.12
함께 가는 길  (0) 2007.08.05
속도  (0) 2007.06.30
실수  (0) 2007.06.29
복지재단 "한국 사랑밭회"를 찾아서  (0) 2007.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