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서 5, 3-16
찬송
세상의 빛과 소금처럼 살아가는 교회는 어디나 마을 안에 있습니다. 신앙인으로서 세상의 빛과 소금처럼 꼭 필요한 존재가 되고자 해야 하겠습니다. 교회가 세상에 꼭 필요한 그 필요성을 무엇을 말하는가?
세상의 필요를 충족하는 교회인가?
이 세상에 소금과 빛으로서의 필요성은 무엇을 말하는가?
이 세상에 필요한 것으로서 교회는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는 말에서 교회가 무엇을 충족 시켜야 할 것인가? 하는 역할과 사명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오늘날 교회는 이 세상을 위하여 무엇이 되어야 할까? 에 대하여 소극적으로 생각하여 왔습니다.
우리는 구별 받은 자로 하느님나라와 그 곳에서의 영생불멸의 삶만을 희구하여 왔습니다.
세상은 악하고 추하고 부정이 많고 그래서 신앙과는 관계성을 끊어야 할 곳이라는 생각을 은연중 갖고 살아오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생각은 우리로 하여금 하느님께서 교회를 세상을 위하여 주신 선물이라는 의식이 부족하게 만들었습니다.
이제, 우리들은 모든 민족과 모든 사회를 구원하려고 사랑의 방편으로서 교회를 주신 것이라는 고백이 있어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생각을 전환하여 전궁교회는 교회 회원들만의 교회요, 소유가 아니라는 생각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왜냐하면 하느님의 교회는 하느님의 것인 동시에 지역사회는 하느님 나라의 한 부분이라고 여겨야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먼저 교회당을 하느님께서 남사면 사람들에게 주신 최대 선물이라고 생각한다면 남사면 사람들의 마음속에서 교회란 귀찮은 곳, 또는 가기 어려운 곳, 불편한 곳, 쓸모없는 곳이란 생각을 변화시키는 일도 적극적으로 감당 하게 될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가장 존귀한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인간을 위해 세상에 보내주셨습니다.
교회가 아니라 세계, 이 세상으로 말입니다.
교회도 세상을 위해 보내주신 하느님의 최대선물입니다.
이렇게 생각해볼 때 전궁교회는 언제나 이 지역을 위하여 무엇인가 전해야 한다고 하는 사명감을 찾을 수 있고,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해 행할 일이 분명히 있음을 시인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것이 교회가 맡은 선교사명입니다.
전궁교회는 전궁리의 여러 사람들을 위해 하느님께서 이곳에 세워주신 온 동네 사람들의 축복의 자리입니다. 이 선물을 어떻게 우리들이 남사면에 있는 모든 이들에게 전달해주느냐 하는 문제가 선교의 문제입니다.
예수의 비유 가운데 강도 만난 사람이 자기 자신을 구원해 준 사람에 대해 말하기를 유대인들이 제일 미워하는 사마리아인이었다는 말은 우리에게 한 번 더 깊이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는 비유 말씀입니다.
우리는 적어도 교회당을 신성시, 거룩 시 하는 일보다 교회를 개방하여 어떻게 온 동네 분들을 섬길 수 있을까 하는 일을 우리 교회가 감당해야할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말해 본다면, 교회 청년들이 동네 청년들과 어떻게 대화하며 지역사회 공동 프로그램을 작성하여 지역사회를 섬김과 온 동네의 건강성을 회복하는 일에 앞장서는 노력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여러분 생각해 보십시오. 늘 우리교회가 주간에는 동네 어린이들의 놀이터로 이용되고 있지 않습니까?
이렇게 생각해 본다면, 내 가정의 어린아이들을 위한 지역사회교육을 담당하는 유치원이나 탁아소, 청소년 교실 등등, 지역 복지사업에 대해서도 연구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또 동네 안에 있는 교회는 소금과 빛의 삶이 지역공동체내에 의미 있도록 우리에게 새로운 변화와 행동이 따라야 하겠습니다.
지역사회에 뿌리를 깊이 내리는 교회 동네사람들이 참 우리에게 필요한 교회구나!
이런 칭찬의 소리를 듣고 또한 그들의 구원의 문제까지 길을 제공하는 전궁교회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25. Dezember 19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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