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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한국인 위령탑

행복나무 Glücksbaum 2006. 11. 17. 05:50

 

오키나와 평화공원엔 1975년에 박정희가 세웠다는 "한국인위령탑이 있다. 오키나와 전투에서 사망한 한국인 영령을 위로하기 위한 곳으로, 비석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새겨져 있다. 그러나 일본에 이와 관련된 보상금을 요구했다는 기록은 본 일 없다.

 

...

 

한국인 위령탑의 비문에는,

 

“1941년 태평양전쟁이 일어나자 한국의 청년들이 일본군에 강제 징집되어 대륙과 남양도 군도의 여러 전선에 배치되었을 때 이곳에 징병, 징용된 1만여 명의 한국인이 무수한 고초 끝에 전사하거나 학살되어 안타깝게도 전쟁의 제물이 되고 말았다. 이국 만리 객지에서 조국의 품으로 돌아가지 모한 이들의 원혼은 지금도 오키나와 하늘 아래 방황하고 있다. 이 외로운 영혼을 위로 하고자 이곳에 온 민족의 이름으로 탑을 세워 정성을 모아 삼가 명복을 비오니 영령들이여 부디 편히 잠드소서.”

 

 

한국 역사에서 이 비문의 내용이 말하고자 하는 내용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가?  

그것은 이곳에서 징용이나 위안부로 끌려온 이름 없는 징병, 징용, 위안부들의 한을 몇몇 군사 권력을 앞세워 부당하게 정권을 만든 사람들에 의해서 비밀리 보상금을 강탈 당당했다.

이것이 60년대 한일 회담의 전말이다. 그들은 조국이란 이름으로 또 한 번의 유린을 당한 것이다.